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97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파리의 든든한 공증 번역 통역사 박무영




체류증을 연장할 때 내게는 다소 특이하게 느껴지는 조언을 들은적이 있다. 기본증명서와 같은 한국서류 번역공증은 한국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에서 받아온 것도 통하지 않고 '박무영'이라는 분한테 받아야 한다고. 도대체 어떤 분이길래 주한 프랑스 대사관 공증도 안 되고 그 분한테 가라는 거인지? 신비롭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권위적인 전문가일 거란 막연한 예상과는 달리 정갈한 그녀의 사무실에서 친근한 박무영 씨를 만날 수 있었다.

sbr1.jpg




1.프랑스 정부가 인정한 몇 안 되는 한국인 번역공증인 중 한 명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시는 일을 좀더 자세히 말씀해 주신다면요.

각 도별로 고등법원에서 공증번역사를 임명합니다. 공증 번역/통역사라고 보시면 되는데 파리에는 공증통역사, 한국으로 얘기한다면 법정통역사가 저까지 합해 세 분이 있습니다. 베르사이유에 두 분, 그 외에도 각 도의 고등법원에서 임명하신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공증번역이라는 것은 원본을 번역해서 저희가 도장을 찍어 문서의 내용 그대로 정확히 번역했다는 것을 저희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2. 파리에 온 한국인들이 공증과 관련해 실수하는 부분들에 대해 조언해 주신다면요.

예를 들자면 파리의 경우 주한 프랑스 대사관의 공증서류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각 도마다 경시청의 규정이 틀립니다. 본래 공증번역이라는 것이 불어를 사용하는 다른 나라에서도 통용이 될 정도로 그 사용범위가 넓습니다. 예를 들자면 스위스에서는 프랑스에서 받은 공증번역을 인정해 줍니다. 다른 프랑스어권 국가들에서도 그렇고요. 그런데 행정적인 차이로 어떤 도에서는 대사관 공증을 인정해주고 어떤 도에서는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또 매년 그 규정이 바뀌고 있구요. 파리 같은 경우에는 몇 몇 학교에서는 대사관 공증을 인정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학교나 기관에서 ‘공증번역’을 해서 오라고 하면 대사관 공증이 아니라 프랑스 고등 법원에서 임명받은 공증번역사를 통한 공증번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 학교와 정부기관별 웹사이트나 공증번역 규정을 미리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시청, 국적, 결혼, 동거, 운전면허 교환, 의료보험, CAF(Allocation)와 관련해서 공증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도별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 공증번역을 인정하는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운전면허증 교환 신청 같은 경우에 파리와 리옹만 대사관 공증을 인정하지 않고 불로뉴와 이브리 쉬흐 센 같은 지역의 경우는 프랑스 현지 번역공증과 대사관 공증이 이중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사관 공증이라고 해서 한국에서 받아와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프랑스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 받으시면 되지요.

한국에서 서류를 비용을 들여 공증을 해왔는데 여기서 사용할 수 없다면 사실 황당하죠. 그런데 사실 웹사이트 등을 보시면 학교 등 정부기관별로 대사관 공증, 어학원의 공증이 인정되는지 안 되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공증번역 규정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의 경우 규정 내용을 가지고 오게 해서 저와 같이 검토해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 현지의 공증번역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현지에서 공증번역을 받으시면 편리하시겠죠. 


3. 프랑스에서 임명된 공증 번역/통역사이신데 어떻게 임명되신 거지요?

사실 공증 번역/통역사를 임명하는 이유가 법원에서 필요해서입니다. 전에는 한국, 일본, 몽골의 경우는 아예 통역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몽골 소매치기가 많아 통역사가 임명되는 식으로 법원의 필요에 따라 입명됩니다. 예전에는 파리가 한국인 청정구역이라 한국인과 관련된 사건이 없었는데 이제 3명의 공증 번역/통역사가 있다는 것은 한국인분들과 관련된 사건의 숫자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한국분들은 대개 피해자이지 가해자는 별로 없습니다. 파리 고등법원에서 50개국어의 번역/통역사들을 임명했는데 심지어 잘 쓰지 않는 라틴어 통역사도 있습니다. 법원에서 검찰총장이 임명하는데, 조건이 연수도 많이 받아야 하고 관련 분야 경력도 있어야 하는 등 까다롭습니다.                


4. 서류 공증번역만 하시는 게 아니라 법정 통역도 하시는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불어를 잘할 수 있나요? 

잘한다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분들이 피해자이신 경우엔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셔야 하니까요. 법원에서 요구하는 의무적인 연수가 많습니다.


5. 박무영씨가 생각하시는 "불어"는 어떤 언어인가요?

한마디로 굉장히 어려운 언어?(웃음) 한국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여기서 학부로 현대문학을, 박사준비과정까지 고전불어를 공부했는데 공부하면 할 수록 불어는 어려운 언어인 것같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또한 정확한 언어입니다. 그런데 턱관절을 사용하지 않는 한국인에게는 발음이 또 어렵지요. 정말 발음 교정을 받고 싶다면 의료보험을 부분적용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발음교정 학자에게 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이해할 실력 이상이 되는 분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혀가 굳은 성인보다는 아동들에게 추천하긴 하지만요. 또 어순이 한국어와 반대라는 점도 어려운 점일 것입니다. 저도 통역을 할 때 빨리 말씀하라고 요청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면 한국어는 ‘이다’, ‘아니다’가 마지막에 나오니까 그걸 듣지 않으면 통역이 안되니까요. 

그런데 또 외국 생활 자체의 어려움에서 언어 문제가 크게 다가오는 것이지 불어가 심각하게 어려운 언어는 아닌것 같습니다.  


6. 불어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요.

학생들이 하는 말이 교수님들이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어학실력이 늘지 않는 학생을 보면 “너는 모국어는 제대로 하니?”하고 물어보신다고 합니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모국어 실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겠지요. 또 제가 소르본 대학을 다닐 때 교수님께서 책을 소리 내어 많이 읽으라고 하셨어요. 5분 정도만 읽으면 배가 고프고 힘들지만 다른 사람들, 프랑스인들에게 지적받기 싫어서라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사람들과 연습도 많이 하시고요. 그런데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모든 한국말을 잘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불어도 자신의 삶의 목적에 맞게 하면 하시면 되겠지요.

불어 어학자격이 B2에서 C1으로 상향 조정되는, 더 까다로워지는 추세 가운데 그래도 단기간에 불어를 마스터하는 학생들을 보면 책을 많이 읽더군요. 향후 비젼이 있으시다면요.

제가 일했던 것, 불어와 관련해 집필을 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그것은 먼 미래이고 우선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다만 학생들을 만나면 좀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제가 느낀 점을 조언해 줍니다. 그런데 또 세대가 다르기 때문에 제 생각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기 보다는 참고할 수 있도록 여러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지요.   


박무영씨는 인터뷰 내내 다른 공증번역인 분들이 더 뛰어나다고 강조하는 겸손한 모습이었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일 외에도 여러 학생들과 한국인들의 어학과 삶의 문제를 돕고 있는 자상함을 엿볼 수 있었다. 기자 또한 불어가 고민인 한국인으로서 갖고 있는 여러 질문에 박무영씨는 사무실 문 앞까지 나와 대답을 해주고 격려해 주었다. 박무영씨 같은 한국인 대변인이 파리에  있다는 사실에 든든함, 따뜻함을 안고 그녀의 사무실을 나섰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석부리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강인덕 전)통일부장관을 만나 향후 남북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22.06.20 1392
공지 유럽전체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전하는 '동반성장'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22.05.08 1694
공지 유럽전체 '홍산문화의 인류학적 조명'의 저자 이찬구 박사를 만나 듣는다. file eknews02 2018.09.25 18639
공지 유럽전체 유럽총련 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재헌 후보를 만나 향후 유럽 한인들의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 file 편집부 2018.02.28 16410
공지 유럽전체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의원(4선), '서울,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file 편집부 2018.01.17 23970
공지 유럽전체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17.10.24 26215
공지 유럽전체 국제독립연합회를 설립한 박조준 목사을 통해 그 방향을 직접 듣는다 file eknews03 2017.10.17 25335
공지 유럽전체 조규형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 특보 재외동포 정책 관련 인터뷰 file eknews 2017.04.25 24301
공지 유럽전체 꽃보다 아름다운 도시이자 통일 한국을 준비하고 있는 고양시의 최성 시장을 통해...듣는다. file eknews 2016.11.28 28073
공지 유럽전체 여권의 차기 대권 강력 후보로 등극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로부터 국정 현안을 듣는다 !!! file eknews 2016.10.26 26514
공지 유럽전체 “그리스도를 위한 나그네”인 성 콜롬반 외방 선교회 한국 진출 80주년, 휴 맥마혼 신부를 만나다 file eknews20 2013.10.31 31795
공지 유럽전체 김문수 경기 도지사를 만나서 대한민국에서 예측 가능한 정치를 듣는다. file eknews 2013.10.21 34621
공지 유럽전체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진단하는 2013년 한국 정치를 듣는다 file eknews 2013.09.10 35366
공지 유럽전체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간 기업 지원 과 문화교류 등에 앞장서는 조현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만나 file eknews 2013.04.25 41908
공지 유럽전체 아일랜드DIT공립대학 국제학생처장을 만나다 file eknews 2013.02.19 35496
공지 유럽전체 장애자 올림픽(패럴림픽)에 사상 첫 출전한 북측 선수단 김문철 대표 단장 단독 인터뷰 file eknews 2012.09.09 36927
공지 유럽전체 주벨기에와 유럽연합의 김창범 대사를 만나다 file eknews 2012.09.06 36575
공지 유럽전체 충남 도민들 위해 각종 정책 쏟아내면서 노심초사하고 있는 안 희정 지사를 만나서.... file eknews 2012.04.26 35009
공지 유럽전체 세계 초대형 여의도 순복음 교회 황무지에서 일궈낸 조용기 목사를 만나다 file eknews 2012.03.21 36860
공지 스위스 스위스에서 조명 받고 있는 디자이너 이영은씨를 만나 file eknews 2011.10.17 82121
공지 유럽전체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 국정현안 전반과 내년 대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솔직히 밝혀 eknews 2011.08.25 38730
공지 유럽전체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재유럽 한인들에게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협조를 호소한다 file eknews 2011.05.17 40492
공지 유럽전체 현각스님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10.11.03 40284
공지 유럽전체 21세기를 여는 비전의 지도자,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 file 유로저널 2009.08.03 42412
공지 유럽전체 '박카스 신화창조',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기업 경영철학을 유럽 한인 차세대에 전한다 file eknews 2009.07.29 42982
공지 베네룩스 벨기에, 브뤼셀-수도 정부의 베느와 쎄렉스(Benoit Cerexhe) 경제부장관과의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09.03.25 15579
공지 영국 김치를 좋아하는 국회의원 에드워드 데이비(Edward Davey)와 함께 file 한인신문 2008.08.20 36778
공지 영국 한국 여성 골퍼들을 좋아한다는 로라 니콜슨 경찰서장과 함께 file 유로저널 2008.08.05 36468
공지 영국 한국 음식을 사랑하는 킹스톤 시장 데이빗 베리와 함께 한인신문 2008.07.30 37915
공지 독일 미국 백악관에서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맡고 있는 한국최초의 맹인박사 강영우 차관보 file 유로저널 2008.02.28 15327
공지 영국 한국과 웨일즈 잇는 무지개를 보았다, 글로벌 브랜드 MCM(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의 경영 철학을 전한다 file 한인신문 2008.02.18 13090
공지 베네룩스 벨기에 제1당(MR) 창립 정치계 거목, 다니엘 뒤캄 (Daniel Ducarme)으로부터 유럽 정치를 배운다 file 유로저널 2007.05.31 14040
947 프랑스 유럽 한인들의 선망, 프랑스 한인들이 한글학교 구매해 !! file eknews 2017.03.22 12203
946 유럽전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연주회 준비하는 신-키퍼 경숙(Shin-Kiefer, Kyung-Suk) file eknews05 2016.10.24 7715
945 유럽전체 한국을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 히피코리아! file eknews 2016.09.05 7290
944 영국 KADA 대표 전혜정, 킹스턴 로즈 극장 디렉터 Robert O'Dowd 인터뷰 file eknews 2016.07.18 5726
943 유럽전체 Sänger Akademie(쟁어 아카데미) 함부르크 file eknews05 2016.07.11 6612
942 독일 "독일 뮤지컬, 이제 한국인이 접수한다!" file eknews05 2016.05.17 12079
941 유럽전체 중앙선관위 재외선거과 김인수 선거관을 만나다 file eknews 2016.01.19 5557
940 프랑스 진정한 가스트로노미의 미래를 부탁해, 셰프 용석원 file eknews10 2015.11.30 7383
939 프랑스 2015년 제 17회 재외동포문학상 소설부문 대상 수상자 김소희씨 인터뷰 file eknews10 2015.10.09 6281
938 프랑스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의 한글교육, 파리 한글학교 함미연 교장 file eknews10 2015.08.25 5952
937 영국 ‘킹스톤, 한국을 환영하다’를 기획한 John Elsom, 전혜정 프로그래밍 디렉터와 함께 file eknews03 2015.07.21 10420
936 프랑스 와인으로 만나는 즐거운 프랑스, 와인 전문가 김성중 file eknews10 2015.07.07 5647
935 유럽전체 FRANC MASONNERIE(프리 메이슨 단체)의 이념과 실체를 알아본다. file eknews 2015.06.30 6407
» 프랑스 파리의 든든한 공증 번역 통역사 박무영 file eknews10 2015.06.16 9704
933 프랑스 프랑스 한인 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목소리, 정춘미 재불한인여성회 회장 file eknews10 2015.05.26 5475
932 프랑스 프랑스에서, 프랑스인들과 외치는 독도는 우리 땅, 무도인 이강종 file eknews10 2015.04.14 5550
931 유럽전체 유럽연합 교육감사로 일하고 있는 평생 교육자, 루디.숄락트씨를 만나서 file eknews 2014.12.17 5479
930 유럽전체 참교육이어야 하고, 백년지대계라야 한다. file eknews 2014.12.16 4831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 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