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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보다는 가치 있는 삶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새로운 꿈을 꾼다. 과거에는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외형적으로 완성...

Posted in 박심원의 사회칼럼  /  by admin_2017  /  on Jan 10, 2018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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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보다는 가치 있는 삶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새로운 꿈을 꾼다. 과거에는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외형적으로 완성되는 것을 원했다. 진급을 원했고, 더 건강해 지는 것을 원했고, 수입이 늘어나고, 성적이 오르는 것이 새해 소망이었다. 언제 부터인가 외형적인 것 보다 내적인 행복을 희망하는 것이 새해 소망이 되었다. 행복은 실상 외부에서 오는 그 어떤 존재가 아니라 내가 존재하는 날부터 내 안에 함께 했던 것이다. 다만 그것을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만족할 줄 알아야 행복이 온다. 만족은 풍족함의 의미가 아니라 비록 가진 것이 넉넉지 않을지라도 자족할 수 있으며 반대로 고대광실에서 진미성찬을 매일 먹으면서도 부족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만족은 외부에 존재하는 그 어떤 존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제정 러시아 시절 '빠흠' 이라는 욕망이 가득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농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토일 것이다. 요리사에게는 칼이 필요한 것이고, 음악가에게는 연주할 악기가 필요할 것이다. 농부에게 땅은 자기 분신과도 같다. 땅을 위해서라면 명예와 자존심은 아랑곳 하지 않을 만큼 힘 그 자체가 된다. 가난한 빠흠에게도 많은 땅을 소유하는 것은 그의 목숨과도 바꿀만한 소망이었다. 가난한 농부는 '바시키르'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다. 모든 이들에게 여행은 목적이 있다. 특별히 가난한 사람에게는 보다 나은 삶의 탈출구를 찾기 위한 몸부림이다. 낯선 여행길에서 빠흠은 현대판 로또를 맞게 된다. 그 지역의 촌장이 ‘천 루블’만 지불하면 원하는 만큼 땅을 준다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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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루블은 작은 돈은 아니지만 원하는 만큼 땅을 얻을 수 있다면 빚을 내서라도 투자해야 할 금액인 것이다. 농부는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 촌장과 계약을 맺는다. 그런데 조건이 있었다.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밟은 땅을 모두 준다는 단조로운 조건이었다. 농부는 하늘이 준 기회임을 알고 쾌재를 불렀다. 그 정도라면 누워서 떡먹기처럼 쉬워보였기 때문이다. 계약을 하곤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그 날 밤은 농부가 살아온 날 중에 가장 길게 느껴졌다. 드디어 해가 떠올랐다. 징소리와 함께 빠흠은 달리기 시작했다. 한 걸음이라도 더 달려서 최대한 많은 땅을 얻고 싶었기에 물을 마실 겨들도 없었으며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달릴 수 있을 만큼 달리고, 잠시 쉬었다 다시 달리기를 계속했다. 농부의 평생 한이 풀리는 것 같았다. 넓은 땅을 소유하여 지주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단 한번 하늘이 주신 기회처럼 여겨졌다. 달리다 보니 벌써 해가 중천을 넘어섰다. 이제 농부는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가야 할 시간이 이미 넘어 섰다. 그럴지라도 농부는 멈출 수가 없었다. 조금만 더 가서 되돌아 갈 계획이었다.
 
해 그림자가 길어질 무렵 농부는 알았다. 이제 멈추고 더 빠른 속도로 출발점을 향해 달려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농부는 되돌아온 길을 거슬러 달렸다. 그의 안에 있던 모든 것을 동원하여 빠르게 달려야 하는데 그의 몸은 이미 지쳐 있었다.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자신을 숨기는 것이 보였다. 해 그림자가 세상을 뒤덮고 있었지만 더 빨리 달릴 수 없는 자신을 채찍질 하며 목적지를 향해 더딘 속도록 달려야 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하루 종일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았으며, 음식도 먹지 않은 터라 기진맥진한 생태지만 그의 욕심은 멈출 수 없었다. 드디어 출발점이 어렴풋이 보였다. 촌장이 나와 있고, 여러 구경꾼들이 나와 환영을 준비하고 있음이 눈에 들어왔다. 빠흠의 다리는 점점 힘이 풀렸다. 이제는 한 발자국도 내 디딜 힘조차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다. 그는 더 이상 달릴 수 없어 쓰러졌다. 그러나 멈출 수 없었다. 손가락에 피가 나도록 허우적거리며 출발점을 향해 기어갔다. 골인 지점이 눈앞에 다가왔다. 해가 지고 세상에 어둠이 깔렸다. 출발점에 손을 얹고는 빠흠은 정신이 혼미해졌다.
 
촌장은 엎드려져 의식을 잃어가는 농부에게 말했다. "당신은 정말 좋은 땅을 갖게 됐군요. 축하합니다." 그러나 빠흠은 그 소리를 들으며 숨을 거뒀다. ‘사람에게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라는 톨스토이의 우화 내용이다. 물론 실존할 수 없는 우화일 뿐이다. 그러나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이 아닐 수 없다. 가난한 농부 빠흠에게 필요한 땅은 그가 묻힐 한 평의 땅이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우주를 삼킬 만큼 거대한 블랙홀을 가지고 있다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행복은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소유는 곧 행복이 되는 현실 문화가 우리네 정신을 혼미케 하여 영혼을 메마르게 한다.
 
주어진 환경, 가진 것에 자족할 줄 알아야 행복을 창출해 낼 수 있다. 행복은 새롭고 화려한 곳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현실 속에 숨어 있다. 욕심을 부리면 행복은 더 깊이 숨어 버린다. 주어진 작은 것에 만족할 때 행복이 고개를 빠끔히 내밀며 미소 짖는다. 그래서 천하를 얻고서도 행복이 무엇인지 경험하지 못한 자가 있는가 하면, 땅 한 평 없이도 행복이 무엇인지 알며 경험할 뿐 아니라 살아 있다는 것 차제가 행복이 되는 이가 있게 된다. 사람들은 사용해도 다함이 없고 바닥이 드러나지 않는 물질을 소유하고 싶어 한다. 일확천금을 꿈꾸게 된다. 하늘에서 돈벼락이라도 떨어지기를 기대하게 된다.
 
돈벼락을 맞아야 만이 행복이 온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행복이란 단어를 현대는 많이 사용한다. 사실 우리 민족에게 행복이란 단어는 낯선 말이었다. 산다는 것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은 마치 사치와 같다 여겨졌다. 그래서 행복이라는 말이 역겨운 이들도 있다. 살만 하니까 행복이라는 말을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죽을 만큼 고통스럽고 고난이 있다면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릴 수 없을 것이다. 행복은 외부에 존재하는 그 무엇이 아니다. 내면에 존재하는 삶의 일부이다. 삶 자체가 행복이란 의미가 된다. 물론 고통이 있고, 절망이 있고, 좌절이 있을지라도 그러한 고통과 절망과 좌절이 있었기에 인생의 맛을 느끼며, 삶을 낭비하지 않는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세계적으로 수십억 원 복권에 당첨 된 사람들을 뒷조사 했더니 그들의 삶이 평탄한 것이 아니라 복권 당첨되기 전 보다 더 못한 삶을 산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한 쇼핑몰 앞에서 신사 한 분이 구부정한 허리를 곧추 세워 로또에 여섯 개의 숫자를 적고 있다. 그의 뒷모습이 마치 빠흠과 흡사하다 여겨진다. 여섯 개의 숫자만 맞으면 일확천금을 누리게 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로또 복권을168억 원치를 산다면 일등 당첨이 될 확률이 있다 했다. EBS 다큐에서는 욕조에서 넘어져 죽을 확률보다 열 배 더 희박하고, 벼락에 맞아 죽을 확률보다 두 배 더 힘든 814만 5,060분의 1 확률이라 했다.

행복은 삶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요소들이 행복이다. 행복은 소금과 같다. 음식에 녹아져서 소금은 보이질 않지만 음식의 맛을 결정한다. 소금은 절대적이지만 드러나면 안 된다. 존재 자체가 감춰져야 한다. 자신을 녹여야 만이 맛을 낼 수 있다. 행복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사용 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한 사람이 아닐 것이다. 정말 행복한 사람은 행복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비록 내 삶에 로또와 같은 대박 사건이 없을지라도 오늘 주어진 것에 만족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 된다. 한 학생이 내게 반문한 적이 있다. “행복하냐고 묻지 마세요.” 가장 어려운 답이 있다면 요즘 행복하냐는 질문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현대인들은 행복이라는 늪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상 인생은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임을 깨달을 때 행복은 그림자처럼 스며들게 된다. 행복을 좇아간다면 분명 행복은 자신을 감춘다. 좀더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힘쓰고 애쓰게 되면 행복은 소금처럼 삶에 소금처럼 맛이 들게 된다. 행복보다는 가치 있는 삶이 결국 행복한 삶이 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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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Last Update)
2018/01/10 03: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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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심원의 사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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