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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핵융합, 천연수소 산업 등 첨단 기술에 적극 나서

 

프랑스 정부가 첨단 기술 혁신 지원의 일환으로 핵융합 기술, 천연수소, 에너지 저장 및 탄소포집저장 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유럽KBA 발표 자료를 인용해보면 마크롱 대통령은 11일 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정책 지원을 승인하는 데 서명한 후 발표했다.

1341-프랑스 2 사진.png

올해 초, 프랑스 북동부의 로레인 분지에서 메탄을 찾던 로레인 대학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연구 책임자인 자크 피로농 교수는 그의 연구팀이 예상치 못하게 지하 약 3,000m 지점에서 매우 많은 양의 천연 수소가 저장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소는 연료로 사용하거나 산업 공정에서 사용할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 경제를 순 제로로 전환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수소의 가장 큰 단점은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생산 방식이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사진: 휴먼로봇일기 과학생활 전재>

 

● 핵융합 기술(Nuclear Fusion)

현재 프랑스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지원과 함께 핵융합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핵융합 기술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핵융합 기술의 잠재력에도 불구, 향후 수십 년 실용화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2030년 탄소감축목표 또는 2050년 기후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 천연수소(Natural hydrogen)

마크롱 대통령은 산업의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수소의 역할을 강조, 프랑스를 수소 운송의 허브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하에 최근 발견된 지표 아래 매장된 천연수소의 잠재력을 연구 분석하기 위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천연수소의 경우는 1980년대 지표 아래 매장된 천연수소의 존재가 처음 발견되었으며, 프랑스에서는 올 6월 북동부 로렌(Lorraine)과 남서부 피레네-아틀란티크(Pyrenees-Atlantiques) 지역에서 채굴 가능한 천연수소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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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일) 두 지역에서 프랑스 최초의 천연수소 탐사 허가가 발급되었으며, 2028년 이후 연간 약 3백만 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 매장된 천연수소는 매장량이 풍부하고, 채굴 비용도 낮을 것으로 추산되어, 프랑스를 수소 수출국으로 도약시킬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수소의 발견으로 프랑스 지질 및 광물자원에 대한 보다 종합적인 맵핑(Mapping)의 필요성이 지적되는 가운데 정부는 2024년 중반 관련한 맵핑 프로젝트를 개시할 예정이다.

 

● 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

마크롱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따른 에너지 저장 역량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 에너지 저장 역량 증대 계획을 마련, 신재생에너지 확산 및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유연한 전력 그리드 시스템 운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 탄소 포집, 저장 및 사용(CCSU)

마크롱 대통령은 전략적 지원 기술의 하나로 '탄소 포집, 저장 및 사용(CCSU)' 기술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기술과 관련 프랑스는 이미 노르웨이와 파트너십을 통해 포집된 탄소를 노르웨이 수역으로 운반, 폐유전 또는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EU 집행위는 최근 복수의 탄소저장·운반 프로젝트를 EU 공동중요이해관계프로젝트(IPCEI)로 지정, EU 자급지원 대상에 포함되었다.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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