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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정부의 '주행거리당 과금' 계획에 '세금 환급' 거래로 반격

2028년 4월부터 '마일당 3펜스' 전기차 추가 과세 발표로 연간 £255 부담 예상

영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공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영국 정부의 새로운 전기차(EV) 세금 부과 계획에 맞서 재정적 부담을 완화해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도입하며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 영국 재무장관은 12월 3일  전기차에 대해 2028년 4월부터 '마일당 3펜스(3p)'의 추가 eVED(Electric Vehicle Excise Duty)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예산책임청(OBR)은 이 세금이 연간 8,500마일을 주행하는 EV 운전자에게 2028~2029 회계연도에 약 £255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 £195인 표준 VED(차량 소비세)와 별도로 부과된다.

하지만 새로운 EV 구매자들이 이 세금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중국 최대 자동차 수출 기업인 체리(Chery)의 서브 브랜드인 '오모다(Omoda)'와 '재쿠(Jaecoo)'가 자체적으로 'EV 세금 리베이트(EV Tax Rebate)''를 도입해 반격에 나섰다.

오모다 E5와 재쿠 E5 전기 SU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마일당 3펜스 기준으로 20,000마일 주행에 해당하는 세금 환급액이 제공된다. 이는 OBR이 추산한 신규 주행세의 약 2~3년치 부담을 상쇄하는 금액이다. 정부의 도로 주행세는 3년 후에나 발효되지만, 오모다와 재쿠는 공동 소매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 이 절감액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48개월 승인 금융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31일까지 주문을 완료한 신규 고객은 제조사가 지원하는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모다와 재쿠 측은 "이 리베이트의 가치가 전체 4년 계약 기간 동안 유지되도록 보장하며, 미래 세금 부담의 일부를 사실상 선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모다와 재쿠의 최고경영자(CEO)인 게리 란(Gary Lan)은 "예산안에서 2028년~2029년부터 마일당 3펜스의 새로운 EV 세금이 도입되지만, 우리는 고객이 지금 바로, 3~4년 후가 아닌, 전기차로의 전환을 최대한 순조롭게 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모다 E5 및 재쿠 E5에 대한 'EV 세금 리베이트'는 사실상 이 새로운 세금의 첫 몇 년 치를 상쇄하며, 운전자에게 수천 마일 상당의 제로 비용 주행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모다와 재쿠는 지난 2024년 8월과 2025년 1월에 각각 영국에서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 25,000대를 돌파하며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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