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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와인칼럼
2015.03.10 00:52

와인 잔 안의 아름다운 세계, Univerre Paris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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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프랑스 와인 기행>

와인 잔 안의 아름다운 세계, Univerre Paris 오픈 


파리지앙에게 복된 소식이 있다. 파리에 기가 막힌 카비스트(와인가게)가 문을 열었다. 와인의 나라 프랑스, 그중에서도 파리, 훌륭한 카비스트가 얼마나 많겠는가? 하지만 이 집은 좀 특별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의 보르도 생활은 즐겁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당연히 샤토 라투르, 샤토 마고, 샤토 슈발 블랑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전설적 샤토를 방문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즐거움은 '뤼니베르(L'Univerre)'라는 레스토랑, '라 카브 드 뤼니베르(La Cave de l'Univerre, 약자로 CU라고 부른다)'카비스트에 놀러 가는 것이다. 파브리스 무아장(Fabrice Moisan) 씨가 레스토랑을, 올리비에 베인(Olivier Beyne) 씨가 카비스트를 맡고 있는 이 집은 보르도 와인계에서 상당히 유명해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샤토 주인장들과 직원들이 단골손님이다. 이런 와인 전문가들이 뤼니베르의 단골이 된 이유는 엄청난 와인 셀렉션과 말도 안되게 싼 가격이다. 정말 좋은 와인만 모아서 싸게 파니 와인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 이런 뤼니베르가 파리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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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Univerre Paris가 왔다.

평소에 무아장 씨, 베인 씨와 친하게 지내다 보니 뤼니베르 파리 오픈 소식을 들었다. 시간이 안 맞아서 가 볼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파리에서 와인 강의를 하게 되어 2월 12일, 파리 6구 투르농 가(Rue de Tournon)에 있는 뤼니베르 파리(Univerre Paris의 약자를 따서 'UP!' 이라고 부른다)를 드.디.어 방문했다. 뤼니베르 파리의 담당자 니콜라 다비(Nicolas Davy)씨를 만나 뤼니베르 본점 단골이라 소개하니 아주 반갑게 맞이해 줬다. 역시 프랑스도 꽌시(인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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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아무 와인이나 집어도 맛있다. 가격과 취향의 문제일 뿐.

매장 안을 한 바퀴 돌아봤다. 소박한 스타일의 본점과 비교해 좀 더 세련된 느낌이다. 역시 파리인가? 와인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소수정예다. 이 집에 있는 와인은 모두 대단하다. 이미 유명하거나 지금 유명해지고 있거나 차후 유명해질 예정(?)인 와인들이다. 하지만 모든 와인이 비싼 것은 아니다. 

5~6유로지만 맛있는 와인도 있다. 그리고 모든 와인 애호가의 관심사인 '가성비' 좋은 와인으로 가득하다.

저녁 초대 자리에 선물할 와인을 몇 병 골랐다. 이미 마셔본 와인들이었다. 그런데 모르는 독일 리슬링 와인이 있어서 어떤 스타일이냐고 물어보니 직접 맛보라며 한 잔 건네줬다. 1층(한국식)에 간단한 테이블과 바가 있어서 몇 종류의 와인을 잔으로 팔고 있었다. 필자에게는 돈을 받지 않았다. 뭐 이런 걸 다… 맛있었다. 솔직하면서도 산도와 당도가 멋지게 어우러진 화이트 와인이었다. 그리고 한 병에 9유로!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자신 있게 권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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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조용히 할 이야기가 있다면 미리 예약하자. 하지만 여기서 10유로짜리 와인을 마시긴 힘들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이…

매장도 모두 둘러봤고, 와인도 다 사서 나오려는데, 니콜라 다비 씨가 2층을 한 번 보겠냐며 안내했다. 2층은 '느낌 있는' 인테리어에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가까운 지인, 중요한 사업 파트너와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는, 조금은 사적인 공간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완전히 공개된 장소는 아니기에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해 달라고 했다. 마침 필자가 방문했을 때에도 와인 업계 종사자로 보이는 두 사람이 소파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었다. 테이블에는 스페인산 햄인 하몽(여기는 간단하지만 엄선된 안주도 있다)과 함께 디켄터에 담긴 부르고뉴 그랑 크뤼 에셰조(Echézeaux) 와인이 놓여 있었다. 

와인잔 역시 최고급인 오스트리아산 잘토(Zalto)였다. VIP를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이라는 설명이 바로 이해됐다. 니콜라 다비 씨는 그 두 사람에게 필자를 소개한 후 그들이 마시던 에셰조를 한 잔 권했다. 살짝 사양했지만, 다시 권해서 한 잔 받았다. 아니, 뭐 이런 걸 또… 대머리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아름다운 부르고뉴 와인이었다. 아직 어리지만 디켄터 안에서 잘 깨어나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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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우리의 와인 길라잡이 '그랑 니콜라'

보르도 지인들에게 와인 마시거나 살 일이 있으면 뤼니베르로 가라고 권한다. 왜냐하면, 프랑스어든 영어든 간단한 단어로라도 자신의 취향과 예산을 이야기해주면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와인을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파리지앙에게 권하고 싶다. 실패하지 않는 와인을 사고 싶다면 'UP!'으로 향하라고. 우리의 그랑 니콜라(Grand Nicolas) 씨가 친절한 와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박우리나라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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