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최지혜 예술칼럼
2020.05.18 19:45

경매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여자

조회 수 10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최지혜의 예술 칼럼 (251) 
경매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여자 

1. 아트 페어 취소
아트 바젤 홍콩은 원래 2020년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현과 전염성으로 올해 예정되었던 홍콩쇼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다음 아트 바젤 홍콩 에디션은 2021년 3월 25일에서 3월 27일 개최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를 했다.

1_2019 홍콩 아트 바젤 전경.jpg
2019 홍콩 아트 바젤 전경

세계보건기구 WTO가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국제 비상사태로 선포함에 따라, 아트 페어 참여자와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페어로 배송되는 작품을 이송하고 설치하며 겪게 될 수 있는 심각한 실행상의 문제나, 국제 여객이 야기하는 복잡성으로 위한 위험성 증대 등 모든 안전 가능성 등을 근거로 주체측은 부득이 취소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아트 바젤의 글로벌 디렉터인 마크 스피글러(Marc Spiegler)는 아트 바젤 홍콩을 취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결정을 내리고 발표하기 전까지도 다수의 갤러리, 컬렉터, 파트너 및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언을 구하면서, 가능한 모든 대안에 대해 살피고 고려했다고 했다. 

아트바젤 홍콩은 아시아와 전세계에서 수많은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축제나 다름없다. 아트 페어가 담당하는 이런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지난 몇 년간 달성해온 성공만큼 이미 방대한 시간과 노력을 바쳤지만, 안타깝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갑작스러운 발생과 급속한 확산으로 취소를 하게 된 것이다.  

아트 바젤의 아시아 디렉터인 아델린 우이(Adeline Ooi)는 "우리는 전세계 그리고 특히 홍콩의 전시자, 파트너,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아시아와 홍콩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2021년 에디션을 고대합니다" 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기관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한화 약 3,387억 원에 상당하는 2000천개 넘는 아트 작품들을 가상 상영 체험(Virtual Viewing Experience)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상영실(Online Viewing Rooms)을 런칭하자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 국제 갤러리를 포함해 세계 234개의 갤러리가 온라인 전시에 참여하여 그들의 아트작품들을 보여주고 판매했다. 

홍콩에서는 보통 3월 아트바젤 홍콩이 끝나고 나면 이 아트페어못지 않게 큰 성황을 이루는 봄 시즌(4월, 5월)과 가을 시즌(10월, 11월)에 아트 경매 시장이 열린다. 아트바젤 홍콩이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대체되었으니, 다음 경매 시장들의 행보는 어떨지 궁금하다. 

소더비의 경우 봄 시즌 홍콩 경매를 계획대로 4월에 치르겠다고 고수하다가 아트바젤 홍콩의 취소에 따라, 경매를 7월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의 경우는 현재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할 것으로 발표한 상태다. 


2. 후끈 달아올랐던 경매장

지난 2019년 미술품 경매사 홍콩 크리스티(CHRISTIE'S)는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경매 결과 한화 약 3,864억 원의 낙찰가를 기록한 바 있다. 총 17개의 경매가 진행되었고, 3,012점의 작품이 거래되었다. 방문객도 무려 4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Christie's Christies Hong Kong Spring Auctions 2019.jpg
Christie's Christies Hong Kong Spring Auctions 2019

특히, 5월 25일 열린 '20세기 모던 & 동시대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와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의 작품(조각 부문)이 경매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

요시토모 나라의 'Sleepless Night (Cat)'은 한화 약 53억 원(34,925,00HKD)에, 야요이 쿠사마의 'Pumpkin'은 쿠사마 조각 부문 세계 경매 최고가인 한화 약 22억 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3Yoshitomo Nara, Sleepless Night (Cat), 1999.jpg 
Yoshitomo Nara, Sleepless Night (Cat), 1999

4Yayoi Kusama, Pumpkin, 2007.jpg
Yayoi Kusama, Pumpkin, 2007



3. 호박은 내 삶의 동반자

올해 만 90세인 야요이 쿠사마(Kusama Yayoi,1929-)는 그녀의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한국, 중국, 미국, 유럽, 런던의 데이트 모던 갤러리까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전시활동을 하고 있다.  

소위 앤디 워홀이라 하면 캠벨 수프 캔을 떠올리듯이, 야요이 쿠사마하면 호박을 연상할 정도로 호박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그녀는 호박이미지로 그림, 조각, 무한의 방 설치, 그리고 팔찌, 구두 등 다양한 것을 만들었다. "나는 호박을 사랑한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호박은 1946년 일본의 Nagano와 Matsumoto 에서의 전시에서 처음으로 그녀의 작품에 등장했다. 당시 호박은 19세기 전환점에서 일본 전통미술의 발전되고 자국적이며 새로운 스타일로 받아들여졌다. 

1970년대 그녀가 뉴욕으로 건너 갔을 때도 호박은 작품에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그녀와 함께 했다. 그리고 80년대부터 그녀의 도트 모티브의 그림과 프린트에서 호박은 다시금 등장했다. 

1994년, 그녀는 노란색의 검은 도트 패턴을 지난 호박을 나오시마 섬 세토 해안 구역에  설치했다. 이것은 그녀의 첫 야외 설치 작품으로 Benesse Art Site에 있는 부두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과 하나되어 물 위에서 우두커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5나오시마 섬의 야요이 쿠사마의 노란 호박.jpg
나오시마 섬의 야요이 쿠사마의 노란 호박

이런 호박 작품은 일본의 가고시마 현의 Kirishima Open Air Museum을 포함해 이제는 프랑스, 미국 캘리포니아, 서울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장소에 전시되고 있다. 

6Yayoi Kusama in Mirror Room (Pumpkin) (1991).jpg
Yayoi Kusama in Mirror Room (Pumpkin) (1991)

나오시마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미아노우라항에는 빨간 호박이 하나 있다. 이것은 노란 호박이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자 '빨간 호박'을 추가로 만들었다고 한다. 
 
7빨간1 호박.jpg
미아노우라항에 있는 야요이 쿠사마의 빨간 호박

(다음에 계속…)

최지혜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 아트컨설턴트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84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20
2214 Syria 난민 수용에 대한 EU 이민정책의 득과 실 file eknews 2015.10.20 12773
2213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 시민권 신청과 심사 및 의미 eknews 2015.10.26 12145
2212 오지혜의 ARTNOW 박서보와 한국의 단색화 file eknews 2016.01.19 12050
2211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인간이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 이카루스의 추락 La Chute d'Icare(1) file 편집부 2019.02.18 11982
2210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남의 일에 상관 말기 eknews 2015.10.26 11979
2209 가족비자 (1) - 배우자비자 신청시 재정증명 줄거리 eknews 2012.08.16 11974
2208 사브리나의 오페라 칼럼 글룩(Gluck)의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아(Iphigenie en Tauride) file eknews 2016.06.14 11740
2207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의 프랑스 와인 기행 49 : 프랑스 와인 자습서 제7장 랑그독-루씨옹(Languedoc-Roussillon) - 5 file eknews 2015.06.02 10656
2206 사브리나의 오페라 칼럼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나비부인(Madama Butterfly) file eknews 2016.01.25 10545
2205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 이민과 생활 - 소개글 (유로저널) file 한인신문 2009.01.16 10376
2204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의 프랑스 와인기행 28: 프랑스 와인 자습서 제4장 부르고뉴(Bourgogne) – 1 file eknews 2014.08.12 10353
2203 영국 이민과 생활 솔렙비자 가능인원과 주재원비자 eknews 2012.12.17 9667
2202 최지혜 예술칼럼 예술가는 그가 보고 있는 것을 표현하려는 것을 삼가야 한다 file 편집부 2019.04.08 9637
2201 최지혜 예술칼럼 삶의 기쁨에서의 절정과 아름다움의 서비스를 모두 함께 전달해 주는 것은 바로 예술이다4 file eknews 2016.01.17 9550
2200 사브리나의 오페라 칼럼 사브리나가 읽어주는 음악이야기 6 주세폐 베르디(J Verdi)의 오폐라 운명의 힘(La Forza deldestiono) file eknews 2016.01.12 9506
2199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3)인문학 열풍…칼융의 페르소나와 진짜인 나를 찾아가는 길 file eknews 2015.02.02 9262
2198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 시민권 획득과 해외동포 한국 거소증 file eknews 2012.01.11 9255
2197 허유림의 문화예술 경제 칼럼 한국 페미니즘 사진의 대모 박영숙, 세상을 향한 '미친년'들의 목소리 file eknews 2016.10.09 9222
2196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 한국 출생자녀 영주권과 시민권 신청시기 eknews 2012.02.29 9099
2195 사브리나의 오페라 칼럼 샤를 카미유 생상스(Charles C Saint- Saens)의 삼손과 데릴라 (Samson et Dalila) file eknews 2016.05.03 908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