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유로저널 379

삶의 가벼움과 참을 없는 무게 - 리처드 세라를 추모하며 1

 

1. 리처드 세라와 작품, 그리고 우리 

  • 유연하고 부드럽게

리처드 세라는 1939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1957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 1961년부터 1964년까지 예일대학에서 미술 수업을 받았다. 공부하는 동안 그는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제철소에서 일을 했다. 돈을 벌고자 시작했던 파트 타임 경험이 이후 자신의 납이나 작품 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그때는 몰랐을 것이다.  

작품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그는 고무와 네온관과 같은 재료로 추상조각 작품을 만들었다. 또한 용해한 납을 이용해 재료 자체의 모양이 그대로 표면에 드러나도록 하는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Richard Serra, One Ton Prop (House of Cards), 1969.jpg  

Richard Serra, One Ton Prop (House of Cards), 1969 (사진출처:MoMA)

 

작품은 4개의 철판들을 바닥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로 기댄 세워놓은 것이다. 그저 상자처럼 보이는 사각 기둥으로 리처드 세라는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그는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들 사이의 긴장에 대해서 특히, 균형과 중력의 원리를 드러내고 싶었다. 

1970년대부터 그는 철을 더욱 적극적으로 작품에 반영하기 시작했고, 철이라는 재료의 본질과 물질 자체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 그는 철의 거칠고 강한 느낌을 유연하고 부드럽게 반대로 표현해내고자 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 철판들은 마치 위를 둥둥 떠다니는 종이처럼 가벼워보인다.  

우리가 삶에서 가벼움을 위해 선택하는 모든 것은 참을 없는 무게를 드러낸다. 

-리처드 세라-

 

  • 거대하게

그런데, 사실 그가 처음부터 이렇게 조각에 심취했던 것은 아니다.   

 

Richard Serra drawing on a lithographic plate, Gemini G.E.L., Los Angeles, 1972.png

Richard Serra drawing on a lithographic plate, Gemini G.E.L., Los Angeles, 1972, Gift of Kenneth Tyler 2002, Photographer: Daniel Freeman (사진출처: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그의 초기 작품들은 주로 액션페인팅과 추상 표현주의 풍의 회화 작품이었다. 

 

Richard Serra, 183rd and Webster Avenue, 1972.jpg

Richard Serra, 183rd and Webster Avenue, 1972 (사진출처: Walker Art Center)

 

그러다가 1960~70년대 등장한 미니멀리즘 예술가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 재료에서 벗어나 고무, 네온, 유리섬유 등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렇게해서 처음에 1966 섬유유리, 고무와 같은 비전통적인 재료로 추상 조각 작품을 만들었고, 납을 용해시켜 재료 자체의 모양이 드러나도록 하는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Richard Serra, Thirty-Five Feet of Lead Rolled Up, 1968.jpg

Richard Serra, Thirty-Five Feet of Lead Rolled Up, 1968 (사진출처: Artnet)

 

그리고 1969년에 거친 목재를 절단하고 쌓아가는 작업을 시작으로, 거대한 사이즈의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Richard Serra, Terminal, documenta VI, 1977.jpeg

Richard Serra, Terminal, documenta VI, 1977 (사진출처: NRW Skulptur)

 

관객들은 이런 거대한 그의 작품의 규모에 압도되고, 이어서 휘어지고 구부러진 작품 속을 직접 거닐면서 새로운 시선에서 작품을 바라보게 되었다. 

 

Richard Serra, The Matter of Time, 2005.jpg Richard Serra, The Matter of Time, 2005 (사진출처:Guggenheim Museum)

 

리차드 세라는 단순히 거대한 조각을 그저 조각품으로가 아니라, 특정한 작품이 설치된 시간과 장소, 그리고 조각품과 관람자의 관계를 통해 조각의 의미와 영역을 확장했다.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90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28
2235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테오가 걸으며 이야기 하는 서사시와 같은 프랑스 - 옥시따니 file 편집부 2018.12.10 42838
2234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4월 그리고 5월 의 파리 file 편집부 2019.04.17 29677
2233 오지혜의 ARTNOW Abstract Expressionism, Pollock & Rothko file eknews 2016.10.02 23856
2232 유로저널 와인칼럼 <김성중 소믈리에가 소개하는 와인바 이야기> 김성중 소믈리에의 향기로운 파리: 6구, Ambassade de Bourgogne file eknews10 2015.10.09 22640
2231 최지혜 예술칼럼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확장 file 편집부 2019.02.25 21698
2230 최지혜 예술칼럼 ‘눈’은 잘못된 거울이다 - 르네 마그리트 2 file 편집부 2018.04.16 19614
2229 사브리나의 오페라 칼럼 조르다노의 페도라(Fedora Romazoff) file eknews 2016.07.12 19534
2228 조성희의 마인드 파워 칼럼 조성희 칼럼니스트 소개 편집부 2019.01.29 18884
2227 유로저널 와인칼럼 한국에서 유럽의 맛 찾기 file eknews 2016.04.12 18728
2226 유로저널 와인칼럼 이제는 스페인이다! 2015 럭셔리 스페인 와인. file eknews 2016.01.18 16809
2225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음식 음료 문화 (4) file eknews 2014.04.28 16222
2224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예술칼럼(46) 현대미술은 '아름다움'이란 단어로 규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4 한국에서 내가 본 작품들 중 가짜는 없었다 file eknews 2015.10.25 16087
2223 영국 이민과 생활 군미필자, 영국영주권/시민권 및 한국 군대문제 eknews 2014.05.13 15416
2222 유로저널 와인칼럼 <김성중 소믈리에가 소개하는 와인바 이야기> 파리 6구 세계적인 부르고뉴 와인 전문 와인 샵 Ambassade de Bourgogne file eknews 2016.01.25 15104
2221 영국 이민과 생활 방문 입국자 입국심사 주의사항 eknews 2015.10.18 14456
2220 최지혜 예술칼럼 우리의 삶을 흔들어 놓는 예술가 1 – 싸이 톰블리 4 file eknews 2016.08.14 13675
2219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그림이 책을 앞선다 -1 file eknews 2016.01.25 13159
2218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시민권 신청자격 소요기간 및 그 후 과정 eknews 2013.02.06 13155
2217 사브리나의 오페라 칼럼 프란체스코 칠레아의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Adriana Lecouvreur) file eknews 2016.04.05 1298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