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 2 ) 철학이 법정에서 사형 언도를 받았다

by eknews posted Sep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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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 2 )

철학이 법정에서 사형 언도를 받았다



법은 정의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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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죽음(La Mort de Socrate, par Jacques-Louis David 1748-빠리 1825-브럿셀) 

1.3m X 1.96 m 유화 1787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소장,




18세기에 들어와 바로크와 로코코에 대한 반발로 신고전주의가 일어 난다. 혁명이다.


18세기 폼페이와 헤라쿨라놈의 고대 유적 발굴로 그리스, 로마의 고전을 동경하여 대리석처럼 냉정하고 이지적인 고대 예술을 따르고 모방하는 시절이 왔다. 고전의 모델을 따르면서 예술가의 개성은 희생시켜야 한다. 


다비드는 고대 그리스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신 고전주의 화가로 1774년 로마의 대상을 받아 이태리를 방문하고 폼페이 유적을 방문하고 박물관들을 방문하여 대가들의 작품을 복사하여 고전주의 작품의 배경 장식을 가져왔다. 

그는 이태리에서 가져온 스케치를 바탕으로 1784년에는 오라스의 맹세를 그렸으며 영웅적이고 서사적이고 고귀한 주제를 가지고 대작을 그려나갔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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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흐름의 연속선에서 "소크라테스의 죽음1787"을 그렸다. 


그 후작으로 "아들의 시신을 가져오는 관리들1789"(그림)을 그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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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기를 살았던 다비드는 혁명의 와중에 잠시 공포정치의 주동자 로베스 삐에르 편에 섰다가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시절도 있었다. 운명이 허락해서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살아 남은 후 자신의 예술의 길을 지키지 못하고 천재는 정치 권력에 불려 다닐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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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의 자화상

1794년 교도소에서 수감중 유화 81 x 64cm 루브르 박물관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통하여 모든 권력의 중심이었던 교회가 세속 권력의 둘러리 서는 광경을 화폭에 옮겼다. 


그로(Gros), 지로데 트리오종(Girodet-Trioson), 제라르(Gérard), 엥그르(Ingres)의 스승으로 전 유럽에 그의 예술적 영향력은 지대하였다. 


작품은 기원전 399년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자기의 제자들에게 마지막 작별(l'adieu)을 고하는 장면이다. 소크라테스의 재판 기록은 역사가들이 간직한 가장 오래된 커다란 재판 기록이다. 그 재판에 대한 기록은 제자 플라톤이나 크세노폰의 텍스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소크라테스의 변호는은 국가의 소송(procès de la Cité)으로 아테네 고등법원이 담당하였다. 소크라테스의 죄목은 그리스가 믿는 신들을 불신하는 것, 새로운 신들을 소개하여 젊은이들을 타락시킨 죄로 인해서 벌어진다. 괴이한 철학 사상으로 젊은이들을 혼란과 부패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형에 대한 선고는 사형이다. 나이 70세에 부당한 판결을 피하지 않고 형의 집행을 앞두고 오히려 자신의 소신을 죽음앞에서 펼쳐나간다.  "소신을 꺾고 자신의 가르침을 부인하든지" 아니면 "독배를 마시든지"의 선택이다. 독배를 들고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기며 소크라테스는 떠난다 .


"오 인간이여, 가장 현명한 사람은 소크라테스처럼 자신의 지혜가 사실 아무 가치도 없음을 아는 사람이다"라고 법정의 피고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배심원들과 아테네의 지도부를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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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델프의 아폴로 신전 현판에 새겨진 "너 자신을 알라 그리하며 너는 신들과 우주를 알게될 것이다"라는 말로 그는 자기 친구들에게 자신의 운명에 대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안심시킨다. 그는 영혼의 불멸을 믿는다. 그에게 죽음은 꿈이 없는 잠이다. 아니면 정의가 지배하는 장소로 떠나는 여행이다. 착한 자에게 나쁜 일은 결코 오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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