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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환자 33.2배↑,코로나 19 유행 전보다 훨씬 많아

by 편집부 posted May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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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환자 33.2배↑,코로나 19 유행 전보다 훨씬 많아

12세 이하 59.2%, 해외동포들의 경우 고국 방문시 자녀들에게 예방 접종 필수

단체생활에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올해 백일해 환자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3.2배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 19 유행 전 최다 발생했던 2018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수치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백일해 예방을 위해 11~12세까지 6차 접종 완료가 필요하며 1세 미만 영아들은 적기 접종(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체생활에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증상 발현 시에는 등교 자제와 함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14일 이상 지속되는 특징적인 기침 양상으로 특징지어진다. 이러한 기침은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 백일해는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으며, 특히 1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질환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번 한국 질병관리청의 조사에서 백일해 환자의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59.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19세에서 92명(25.2%), 60세 이상 32명(8.8%)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교육시설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보고된 경남(49.9%), 경기(15.3%) 부산( 12.9%)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도 유럽 각지에서 소아청소년에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스페인의 경우 2월 25일 기준으로 5242건으로 전년도 대비 약 2.7배였고, 네덜란드는 3월 10일 기준 1749명으로 전년도 발생의 65% 이상의 환자가 3월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보건부도 3월 30일까지 1112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주로 기침할 때 공기중으로 튀어나온 비말로 전파되는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기자

  yd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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