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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호 UFC 파이터 김동현, 팔꿈치 가격으로 KO승

by eknews posted Mar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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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호 UFC 파이터 김동현, 팔꿈치 가격으로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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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자'한국인 1호 UFC 파이터 김동현(33)이 1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파이트 나이트 웰터급(77kg) 경기에서 존 해서웨이(영국)을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해 KO승을 거두었다.

김동현은 영화 속 격투 장면에서나 봤던 '스피닝 백 엘보'(뒤로 돌면서 팔꿈치로 가격) 기술로 종합격투기 UFC 파이트 나이트 웰터급(77kg) 5라운드 경기에서 존 해서웨이(27·영국)를 3라운드 1분 1초 만에 KO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김동현은 UFC 아시안 파이터 최다승에 3승 차로 다가섰다. 오카미 유신(일본)이 보유한 13승(5패)이 아시안 파이터 최다승이다.

김동현이 해서웨이가 다가서며 오른 팔꿈치로 가격을 시도하는 순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잽싸게 몸을 돌리면서 왼 팔꿈치로 해서웨이의 안면을 강타하는 순간 나무 배트가 야구공을 때릴 때처럼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무릎이 꺾인 해서웨이는 손을 짚을 새도 없이 앞으로 꼬꾸라졌다. 

김동현이 결정타로 사용한 백스핀 엘보우는 몸을 뒤로 돌리면서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하는 기술로, 상대를 볼 수 없는 상태서 기술을 시도하는 만큼 정확도는 떨어진다. 대신 회전력이 더해져 파괴력이 매우 높은 기술이다.

'히트맨'(암살자)으로 불리는 해서웨이가 KO로 패한 건 2006년 6월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처음이다. 김동현은 가장 인상적인 기술이나 경기력을 보인 선수에게 돌아가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되었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김동현의 스피닝 백 엘보를 '올해의 KO'감으로 거론했다.

'스턴건'(전기 충격기) 김동현은 2연속 KO승으로 예전의 타격가 이미지를 완전히 되찾았다. 김동현은 UFC 무대를 밟기 전 내리 5번을 KO로 장식했다. 하지만 UFC에서는 2008년 5월 데뷔전 KO승 후로 7번의 승리를 모두 판정으로 챙겨 '흥행에 별 도움이 안 되는 파이터'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김동현은 지난해 10월 에릭 시우바(브라질)를 상대로 5년 5개월 만의 KO승을 맛봤다.

한편, 남의철(33)은 라이트급(70kg) 경기에서 '코리안 불도저'라는 별명답게 시작부터 내내 물러서지 않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도쿠도메 가즈키(27·일본)를 2-1 판정으로 누르고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SPOTV 2 화면 캡쳐>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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