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프랑스이야기

고서구 문화와 예술 속의 유혹 (2)

by eknews posted Jun 30,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Extra Form

고서구 문화와 예술 속의 유혹 (2)


인간에게 자유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헤겔-

자유롭게 위하여 의존적이 되면 안 된다. 의존하지 않고 자유를 만끽하기 위하여는 시험에, 유혹에 저항해야 한다. 저항은 강력한 자유에 대한 투쟁이다.




시험을 그리는 사람들


시험 당하는 예수의 모습은 성서의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로 사막의 삶의 일면을 보여주며 사탄에게 시험 당하는 장면을 보여 준다. 이 장면은 마태는 중요하게 다루지만 마가는 가벼운 암시로 다루고 만다. 이 이야기는 일단 증인이 없다.



사막에서 고독함 가운데 혼자 경험한 사건이다. 시험의 내용은 실상 내면적이다. 이야기를 듣고 이해할 수는 있지만 내적 경험을 상상해보고 그리기는 쉽지 않다. 수 많은 은둔 성인들도 이 내용을 알고 있지만 수많은 유혹이 따를 때 자기들에게 발생한 사탄과의 거래 대하여 잘 알고 있지만 입을 다물고 있다.



예술가들은 일반적으로 옛 성인들의 시험 당하는 모습을 화폭에 담아 낸다. 하지만 사막 가운데에서 행하여진 예수의 유혹에 대하여는 붓을 든 예술가들이 드물었다. 아마 감히 신의 아들을 경망되이 그려 비난을 받느니 흔히들 그려 낼 수 있는 에덴동산이나 간음한 이야기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였던 것 같다.



아리 쉐훼르 (Ary Scheffe1795 - 1858)

아리 쉐훼르는 홀랜드 태생의 프랑스 화가로 프랑스 낭만주의 회화의 스승들 중의 한 화가로 알려졌다. 그의 작품의 구도는 신비와 몽환적인 영감을 그려 내고 있다. 



신교도 국가인 홀랜드 태생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아리 쉐훼르는 아버지가 프랑스 황실의 루이 나폴레옹이 홀란드의 왕위에 재임시 1년간 왕실 화가로 활동했었다. 조실 부모한 그는 빠리에 와서 삐에르 나르시스 게렝Pierre-Narcisse Guérin의 아틀리에로 들어 간다, 게렝의 화실을 떠난 시기는 낭만주의 회화가 시작하는 시기와 일치한다. 드라크르와나 제리코의 낭만주의 화풍은 그의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그의 화풍은 차가운 고전주의였다. 



그는 바이런이나 괴테로 돌아 선다. 그는 파우스트의 연작을 그린다. 테오도르 룻소의 스케치에 매료된어 그에게 화실을 빌려 주기도 하지만 그의 작품은 1836년 사롱전에서 거부당한다.



1002-테오1.jpg

쇼팽의 초상화



쉐훼르는 쇼팽이Chopin나 리스트Liszt 같은 작곡가나, 신교 지도자 장 칼벵Calvin의 초상화가 보여 주는 것처럼 완벽한 초상화가였다. 신교도로서 화가는 많은 성경의 주제들을 그려나간다. 위로하는 그리스도(1836), 그리고 별을 보고 찾아 오는 목동들(1837)자기들의 왕관을 놓는 마법사들,올리브산의 그리스도, 유혹 받는 예수등이 있다. 



1848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고 사롱전에서 나온 후에 1850년 프랑스로 귀화하고 친구의 미망인과 결혼한다. 자유의 여신상의 조각가 프레데릭 오귀스트 바르톨디Frédéric Auguste Bartholdi는 그의 마지막 제자 중에 하나였다. 1958년 알장퇴이에서 눈을 감는다.



1002-테오2.jpg
시험 받는 예수 La Tentation du Christ H. : 3,45 m. ; L. : 2,41 m.루브르 박물관



룩상부르 갈러리를 장식하기 위하여 1849년 주문한 작품으로 아리 쉐훼르의 마지막 십 년을 바친 작품이다. 형이상학적인 형상들을 그리기 위하여 수 많은 수정 작업을 거쳐 이루어진 화가의 유언과도 같은 작품으로 부드러운 예수의 얼굴이 강인한 형상의 사탄의 얼굴을 압도하고 있다. 사탄의 손은 지상의 모든 소유를 가리키고 예수는 손을 들어 하늘의 존재자를 가리킨다. 배경의 하늘과 구름은 일상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십 년 간 수 많은 수정 작업에 들어 갔지만 예수의 얼굴은 한 번도 수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1861년 부터루브르 박물관에 걸렸다.



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

유로저널광고

Articles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