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 산책 : 부활. 죽지 않는 사람들 (1)

by eknews posted Apr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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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예술 산책 : 부활. 죽지 않는 사람들 (1)



이집트의 신화에서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관장하는 오지리스와 이지스 그리고 호러스 가족이 있었다.



이집트의 모든 파라오들은 철이 들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나머지 일생을 자기의 사후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시간을 보낸다.(루브르 이집트관)


테오1.jpg


거대한 피라미드의 건설과 왕들의 계곡의 무덤들은 영원을 살고자 하는 그들의 염원의 완성이다. 그들의 모든 삶의 기록은 돌판에 새겨져 지금까지 살아 있다. 



서양인들 사상의 바탕에 깔려 있는 성경의 주제를 예술가들이 어떻게 색깔과 형태로 묘사하고 있는지 살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4월의 부활 주간을 맞으면서 모두가 짧은 바캉스 준비를 할 때 연약한 인간의 지상에서의 삶 속에서 영원을 갈구하는 부활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그 옛날 구약 시대의 유대인들도 인생의 짧은 시간의 덧없음을 보상하는 죽음 이후의 영원한 삶을 희망하는 기록을 갖고자 하였다.
유대인들의 경전인 모세의 오경과 역사서와 예언서들을 살펴 보면 죽지 않은 사람들의 기록을 볼 수 있다.
창세기 5장의 에녹 이라는 인물은 죽지 않는다. 단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다가 죽음 없이 하느님이 데려 갔다.
예언자 엘리야는 죽지 않는다. 그는 불의 말이 끄는 불의 수레를 타고 회오리 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그 하늘이 어떤 하늘인지 모르지만 선지자는 죽음 없이 하늘로 휴거된 기록을 남겼다. 



죽음에서 살려 내는 사람들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는 부활의 기록도 역사서의 기록에 찾아 볼 수 있다.
열왕기 상 17장에 엘리야가 사랍타의 과부집에 가서 신세를 지다가 과부의 아들이 병들어 죽자 하느님께 과부의 아들에게 영혼을 돌려 달라고 간청하여 아이의 생명이 돌아온 사건을 기록한다. 



부활의 기록으로 공상 만화 같은 기록은 구약 성경 에스겔서 37장의 마른 뼈의 환상이다. 주님의 손이 나에게 내려 야회의 영으로 뼈들이 가득한 골짜기로 나를 데려 갔다. 주 하나님이 뼈들에게 말하니 뼈들이 움직여 서로 맞추고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고 숨을 쉬게 하니 제 발로 일어나 큰 군대를 이루더라는 무시무시한 장면을 연출한다. 



다니엘서12장의 기록에는 마지막 때에 대 천사장 미카엘이 나타나 책에 쓰인 이들은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먼지속에 자든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깨어나 어떤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라고 적혀 있다. 지금도 수 많은 순례자들이 미카엘 천사장이 있는 그를 섬기는 몽셍 미쉘의 수도원 교회를 방문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크리스챤들의 경전인 신약성경을 살펴 보면 예수가 살아서 3년간 활동할 때 여러 사람을 죽음으로부터 살린 이야기가 기록된다. 누가7장에 과부의 외아들을 살린이야기 8장에 시나고그의 회장 자이루스의 딸을 살린이야기 그리고 요한11장에 나사로를 살린 이야기등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신앙을 갖게 한다.



스스로 다시 살아난 사람 예수


테오2.jpg 


부활의 결정판은 예수의 부활이다. 예수의 부활은 어떤 예언자가 개입한 사건이 아니고 스스로가 예언하였고 스스로 일어나 자신을 묶은 수의를 걷어 내고 동굴의 바위를 밀어 내고 걸어 나온 역사를 말한다. 



크리스트를 자신들의 주로 모시는 크리스챤들은 자신들의 죄의 값으로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고 사흘 후에 부활한 예수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한 그리스도 교의 요소가 되었다. 이 부분은 구약 성경을 갖고 있는 유대인들은 믿지 않는 부분이다. 예수를 믿지 않는 유대인들과 크리스챤들의 갈등은 예수가 태어나 활동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부활의 이야기들을 몇 개 그림을 가지고 읽어 보고자 한다.



으젠 뷔흐낭 (Eugène BURNAND)1850 à Moudon le 4 février 1921 à Paris)

스위스 무동의 신교도 가정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하였다.
대 부분의 작품은 시골 풍경과 종교적인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고향인 스위스 무동에 그의 개인박물관이 있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쥬리히 공과대학에서 건축학위까지 받은 그는 1871년 건축을 포기하고 빠리 국립예술학교의 제롬 선생 Jean-Léon Gérôme, (1824-1904)의 아뜰리에로 들어간다. 자연주의파(Naturalistes) 동료들과 활동하게 된다.



동료 화가이자 수 세대에 걸쳐 명문 예술가 가문인 지라흐데(Girardet)와 사귀며 그의 누이 수채화가 줄리아(julia)와 베르싸이에서 결혼한다. 빠리 리용역의 레스토랑 르 트렝블뢰(Le Train Bleu)의 천정화 몽블랑 Le Mont-Blanc 이 그의 작품이며 이삭 줍기와 같은 성서 회화를 주로 그렸다.


테오3.jpg

부활의 아침에 예수의 무덤으로 달려 가는 제자 요한과 베드로
(Les disciples Pierre et Jean courant au sépulcre le matin de la Résurrection.) 1898 Dim; H:82 cm X L:134 cm


1898년 살롱전에서 대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오르쎄 박물관(Musée d'Orsay 에 소장되었다
예수가 장사한지 사흘 째 이른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가보니 돌쩌귀가 치워져 있고 무덤은 비어 있었다. 막달라 마리아는 황급히 베드로와 다른 제자에게 알리니 그들은 놀라서 무덤으로 달려 갔다.                                                                        



<다음호에 이어서 계속..>



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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