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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5.12.31 22:34
독일 본대 세종학당, 언어를 넘어 “경험”으로 한국문화를 가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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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대 세종학당, 언어를 넘어 “경험”으로 한국문화를 가르치다 독일 North Rhine-Westphalia(NRW) 지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대학생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이 흐름은 2025년 12월 19일(금)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독일 본 대학교 내 Lennestraße 6, 강의실 6에서 세종학당 종강·연말 문화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행사에는 본 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비교문학, 독어독문학, 동아시아학 외 그리고 한국대학교 교환학생들 등 다양한 전공의 한국 대학교 및 NRW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해 한 학기 동안의 한국어 학습 성과를 공유 후,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특히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는 K-드라마, 한국 영화, 한국 사회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았다. “자막 없이 한국 드라마를 이해하고 싶다”, “한국인들과 한국어로 직접 대화하고 싶다”는 바람이 실제 학습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세종학당 수업은 한 학기 약 12주 동안 총 24회 진행됐다. 학생들은 “주 1회 수업은 짧게 느껴졌지만, 주 2회 수업은 다른 학업과 병행하기에 적절했다”고 이날 인터뷰에서 밝혔다. 언어 수업과 함께 워크숍, 문화 체험, 태극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병행되며 학습 몰입도를 높였다. 수업을 담당한 이정연, 이현희 교사는 공통적으로 “문법 중심 교육보다는 실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한국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말하기·듣기·쓰기·읽기를 문맥 속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방식은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였고, 취미로 시작한 학습이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최근 한국 내에서는 해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예산과 운영 방식에 대한 정책적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 예산의 효율성과 성과를 중시하는 기조가 강조되면서, 해외 한국어 교육 기관 역시 단순한 유지가 아닌 실질적 성과와 지역 사회와의 연계성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NRW 지역 세종학당 사례는, 대학 교육과 연계된 한국어·한국문화 프로그램이 현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학습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어 학습은 학생들은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거나, 문화 수업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했던 시간을 가장 인상 깊은 경험으로 꼽은 것으로 이어졌다. “과거형이 이전에는 어려웠는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한국어로 말하는 것이 즐겁다”는 반응에서 학습의 성취감에 대해 종강식 때 참여한 율리씨와 리자씨가 각각 인터뷰에 응했다.
운영진은 향후에도 대학 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적 소신을 유지하며, 언어 교육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본 대학교 세종학당 한국어 교육은 NRW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국어 교육은 단순한 문화 유행을 넘어, 독일 대학생들의 학문적·문화적 선택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양정아 기자jayang@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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