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총연합회(회장: 송영주), 광복 80주년 기념식 개최

                 재영한인총연합회(회장: 송영주), 광복 80주년 경축식 개최

    영국 한인, 뉴몰든 한인타운에서 유일하게 광복절 경축가와 만세삼창 울려 퍼지며 광복의 기쁨 나눠

지난 8월 16일, 광복 제 80주년 경축식이 재영한인총연합회(회장 송영주) 주최로 영국 한인타운 뉴몰든(New Malden) 내 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김숙희 직전 회장(제 35대)을 비롯한 영국 한인사회 원로들과 많은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혜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재영북한동포들이 준비한 ' AI 복원 만세 함성 영상 시청'에서는 "오늘이 있게 해 준 그날의 영웅들"에게 감사장 낭송이 있었으며,특별하게 '광복을 입고 대한으로 초대 받은 독립운동가들'을 주제로 한 AI 영상은 독립을 향한 이들의 울림과 그날의 감동을 생생히 전해주었고 올해 광복절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이어 영국 런던 한인타운에서 유일하게 광복절 경축가를 다함께 불러행사장 안에 울려 퍼졌고, 만세 삼창을 다 함께 큰 소리로 외치며 광복의 기쁨을 나누었다. 

한인회 광복절 행사에 대사관에서는 누구도 참석치 않아 예년같으면 주영한국 대사가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었으나, 이날 행사에서는 주최측이 미리 준비한 영상 대통령 경축사로 대신했다.

재영한인총연합회 송영주 회장은 축사를 통해 "광복은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값진 결실인만큼, 영국 한인사회에서도 서로 화합하며 나아가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2 부 순서에서는 허밍버드 합창단(단장: 허남승)의 특별공연은 참석자들을 감동시켰으며 색스폰 연주와 한인 사물놀이팀의 경축 공연 등으로 진행되면서 알찬 광복절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영한인총연합회는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 전원에게 푸짐한 뷔페 식사를 제공해 오랫만에 한인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식사를 나누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준비했고, 한인회답게 유일하게 영국 뉴몰든 한인타운에서 뜻깊은 제 80주년 광복절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분규의 아픔을 딛고 한인회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한인은 유로저널에 연락을 해와 " 한인회가 분규로 80주년 광복절 행사를 개최할 수 없을 줄 알았는 데, 이렇게 한 곳에서라도 개최해 매우 다행스럽다"고 밝히면서 " 한인회비도 납부한 사람이 적어 이번 광복절 행사 개최를 위한 예산도 없고, 한인사회 협찬도 거의 없었을 텐데 점심까지 제공하며 광복절 행사를 빠지지 않고 개최해 준 송영주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치하하고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세 개의 한인회로 분규된 상태에서도 송영주 회장이 이끌고 있는 재영한인총연합회는 유일하게 영국 채리티와 재외동포청에 모두 등록된 유일한 공신력이 있는 한인회다.

영국 유로저널 Lauren 기자  eurojournal@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