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런던한국영화제 개최

-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들 및 각 장르 상영작 대거 포진

- ‘도둑들’ 최동훈 감독, 배우 김윤석, ‘광해’ 추창민 감독, 배우 이병헌 참석

- 재영한인들을 위한 킹스톤 지역에서의 특별 상영회

- 국내외 한국영화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한류 포럼’ 개최

유럽 내 최대 한국 영화제로 자리 잡은 제7회 런던한국영화제(예술감독: 전혜정)가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영국 영화산업의 1번지이자 세계 영화들의 프리미어가 열리는 런던 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 오데온 웨스트엔드(Odeon Wetend) 극장에서 약 2주간 개최될 예정이다.

2006년에 시작된 런던한국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주영한국문화원이 주관하며 매년 11월에 개최되어 왔다. 올해는 런던을 비롯한 브리스톨, 본머스와 글라스고 등 영국 주요 4개 도시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특히, 2012년 영국 내에서는 한국의 런던 올림픽 선전과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영국에 불어온 한류가 맞물려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있어, 한국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지난 15일 영국 현지에서 개최된 현지기자 대상 프레스 론칭 행사에서도 BBC(Neil Smith), Times(Wendy Ide)를 포함한 약 30명의 영화전문기자들이 참석하여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를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매해 런던 주요 극장들과 영화제를 주관해오고 있는 런던한국영화제는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 등 개막작들의 조기매진 행렬은 올해 국내 흥행 1위를 거머쥔 <도둑들>의 인기에 힘입어 201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영화 최대 흥행작 <도둑들> (감독 최동훈, 김윤석 주연)을 개막작과 지금 한국영화 돌풍의 핵심에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 이병헌 주연)를 폐막작 외에 관객의 특성에 맞춘 약40편의 한국 신작 영화가 섹션으로 편성되어 런던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특별 게스트에는 영화 <도둑들>의 히어로, 배우 김윤석과 흥행 보증 감독 최동훈 감독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영국 관객들과 소통하고, 10일에는 추창민 감독과 ‘레드 2’ 촬영 차 런던에 막 도착한 배우 이병헌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폐막식에 참석을 확정하여 ‘레드 2’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동료 배우들과 함께 참석하여 레드 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영화제들과는 달리 영국 현지에서 달라진 한국 교민들의 위상을 제고하고 교민들에게 최신 한국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영한인 타운인 킹스톤에 위치한 오데온 극장에서 국내 최고 흥행작인 ‘도둑들’의 상영 및 최동훈 감독, 김윤석 배우와의 Q&A가 마련되었다.

또한 2012년 한국영화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올 상반기 화제작들 중 정지우 감독을 초청 <은교>상영 후 정감독과 관객과의 만남, 김태균 감독 연출 <봄, 눈> 상영과 함께 주연 윤석화씨를 초청하여 관객과의 대화에서 가족과 사랑 그리고 이별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 나눌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내 아내의 모든 것>, <댄싱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연가시>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독립영화 <잠 못 이루는 밤>, 퀴어 영화 <백야> 등 다양한 한국 영화장르 소개한다.

재기 넘치는 영화 세계를 펼쳐 온 최동훈 감독의 전작 회고전이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며, 동 회고전에서는 최 감독의 화제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을 시작으로 <타짜>와 <전우치>상영을 통해 관객들과 보다 심도 있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세계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2012년 오색찬란의 행사 일환으로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K 브랜딩 론칭을 했다. 이는 영국에서 K하면 Korea(한국)을 생각나게 만드는 것으로, 이번 영화제에서도 K-COMEDY, K-POP, K-MYSTERY, K-Art House 등 K섹션으로 나뉘어 소개되는 영화 프로그램은 현지 일반관객들에게 보다 한국영화에 대한 용이한 접근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를 K-Film을 통한 한국문화 소개와 배우, 감독 소개를 통한 인적 한류가 유럽 내에서도 한국문화 확산의 가속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 한국영화제 중 최초로 기획된 ‘K-POP 영화섹션’은 K-POP 팬으로 형성된 현지 청소년 대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SM의 영화다큐멘터리 <I Am>, <Mr.아이돌>, <어쿠스틱> 총3작품을 상영하며, K-POP의 관심이 한국문화 전반으로 교차확산 될 수 있도록 현지 젊은층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한편,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영화제 기간에 개최될 <글로벌 한류 포럼: 한국영화 전문가 초청 한국영화의 한영 교류와 글로벌 시장을 위한 미래 발전방향 토론>에는 김영진 영화 평론가, 오동진 제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전찬일 프로그래머, 씨네 21 김혜리 기자, 라제기 기자 등 각 영화분야의 한국 내 전문가 및 토니 레인즈(영화평론가), 크리스  후지와라(에딘버러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마크 모리스(캠브리지 동아시아학과 교수), 최진희 교수(킹스 컬리지 영화과 교수) 등 영국 현지 한국영화 전문가 등 총 10명을 초청, 글로벌 한류 한국영화 포럼을 통해 양국의 한국영화 전문가들이 함께 한국영화에 대한 발제와 한국영화를 통한 한류 활성화 및 미래적 발전방향 및 한국 영화의 유럽 시장 방향 및 지속적인 교류의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혜정 런던한국영화제 예술감독은 “제7회를 맞는 런던 한국 영화제가 영국 내에서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선두적인 역할을 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 및 지방 예술극장과의 연계 홍보를 적극 활용하여 관객들과 쌍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이 영화제가 런던뿐 아닌 영국 전 지역 내의 한류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영화제의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제7회 런던한국영화제 일정 런던 상영 일정 (11월 1일~11일, 총 40편 상영)

* 상세 정보 및 예약

런던한국영화제 홈페이지: http://www.koreanfilm.co.uk

트위터: www.twitter.com/koreanfilmfest

주영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ccuk.org.uk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