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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런던한국영화제 성황리에 개막

by 유로저널 posted Nov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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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5일) 저녁 런던 시내 영화관 밀집 지역인 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에 위치한 오데온(Odeon Westend) 극장에서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이 주관하는 제 5회 런던한국영화제(The London Korean Film Festival 2010)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행사들이 개최되었던 바비칸(Barbican)을 탈피, 런던의 영화 1번지인 레스터 스퀘어의 극장가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처음 개최되어 일반 관객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는 영화제로 기획되었다.

이날 개막작은 최근 한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원빈 주연의 ‘아저씨’로 선정되었으며,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과 김성우 프로듀서가 레드카펫을 밟고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특별히 이날 비바람으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이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많은 언론사들이 취재진을 파견, 레스터 스퀘어를 찾은 인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막식 상영관은 빈 좌석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객석을 채웠으며, 특별히 예년보다 더욱 증가한 외국인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본격적인 개막식 행사에 앞서 유인촌 문광부 장관을 비롯, 배우 장동건, 전도연, 이병헌, 박찬욱 감독, 김지운 감독, 임상수 감독 등 한국 영화계 주요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다.

이어서 아시아 영화 전문 평론가 토니 레인즈의 인사말 및 추규호 주영한국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BBC의 유명 방송진행자인 조나단 로스도 참석, 런던한국영화제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한층 뜨거워졌음을 나타냈다.

개막작 ‘아저씨’ 상영 후에는 토니 레인즈의 사회로 이정범 감독과의 Q&A 시간이 이어졌으며, 외국인 관객들은 이정범 감독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영화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이후에는 오데온 극장 옆에 위치한 Radisson Hotel에서 리셉션이 열려 늦은 시간까지 영화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다음 날 6일(토요일)에는 역시 오데온 극장에서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상영회가 열렸으며, 엠파이어지(Empire)의 영화 평론가 데이몬 와이즈의 사회로 Q&A가 진행되었다.

김지운 감독은 이미 2년 전 제 3회 런던한국영화제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참석한 바 있으며, 이미 영국에서 다수의 현지팬을 확보, 이날 상영회에 김지운 감독이 등장하자 현지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계속해서 장진 감독 회고전 및 14일 '하녀' 상영과 임상수 감독과의 Q&A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후 캠브리지, 카디프(웨일즈), 벨파스트(북아일랜드) 등 영국 내 3개 도시에서도 순회상영회가 예정되어 있다.

런던한국영화제 공식 웹사이트: www.koreanfilm.co.uk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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