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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선,우정애,공혜진 3 인방의 가을 전시회 개최

by eknews posted Nov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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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선,우정애,공혜진 3 인방의 가을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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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뚜렸한 사계절의 독특한 자연의 색깔로 자연염(염색)을 해온 작가 조갑선, 손작업이 쉽지 않은 딱딱한 가죽으로 자연을 노래하는 작가 우정애,  부드러운 흙을, 딱딱하고 차가운 생명체로, 아름다운 선과 빛의 각도에 따라 오묘한 흐름을 사랑하며 작업하는도예가 공혜진.

세 작가가, 이국에서 지독히도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앓이를 하는 우리들에게 한국의 자연의 색깔들을  그대로를 각자의 감성으로, 각자의 재료로 새롭게 태어난 작품들을 2014년 11월12일 부터 22일 까지 갤러리 89에서 선보인다. 

세 작가들의 특별한 자연사랑은, 이미 오래 전 부터, 진주의 끝 자락 산골에 있는 조그마한 시골 정수예술촌 (옛 정수국민학교)에 정착해, 지천에 드리워 있는 자연과 호흡하면서, 또 자연으로부터  영감과 재료를 적용 하면서,  작업들을 해왔다. 

조갑선은 염색작업이 자연이 본인에게 준 가장 아름다운 혜택이라고 감사하며, 늘 수도하는 마음으로 자연염(염색) 을 연구하고, 또 많은 제자들에게 전수 하면서, 새롭게 한 구도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잃어가는 전통을, 우리에게 작가많큼 수줍은 모습으로선보인다.

우정애의 가죽 작업은, 본인이 직접 염색을, 오로지 손으로 한땀한땀의 바느질을 해서, 꼭 우리주변에 친근히 묵묵히 서있는 나무나,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 열매들이, 작업실에서 특별한 소재인 가죽이 자연으로 태어난다. 세상의 흐름보다,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그녀에겐 나무보다 더 큰 벗이 없다. 그녀는 소슬바람 부는 나무숲길을 걸을 때 그 모든 생각들과 삶, 자연주변을 그대로 작업에 녹여내고 있다.

공혜진 도예작업은 복잡한 현대의 우리의 삶을 내려놓고, 한번쯤은 조용히 눈 감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을 때 , 우리에게 말없이 백자와, 청자와, 묵의 색깔로 우리를 위로하는 친구로 다가온다. 그녀의 넉넉한 마음 만큼이나, 정수 예술촌 주변의 아름다운 아우라가 흙에서 생활도자기로 태어나 우리들의 긴 여정에 쉬어가라고 손짓한다.

세 작가들의 정신과, 자연의 대화가 작품으로 태어나, 오래전에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고향에 관한 기억을 일깨우며, 한국에서 불어 오는 늦 가을의 정취를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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