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골프협회, "화려한 데뷔" 골프대회

'합리적이고 투명한 운영', ' 댓가 있는 나눔'을 신조로 더욱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재불 한인사회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재불 골프협회(회장 도용환)의 "화려한 데뷔" 골프대회가 지난 5월 24일, 파리 북쪽의 벨퐁텐 골프장에서 열렸다.

아침 8시 30분, 샷 건을 시작으로 다섯 시간여에 걸쳐 이루어진 이번 경기에서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소속, 직업을 가진 56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함께했으며, 시종일관 동반자를 배려하는 깔끔한 예의로 한층 성숙한 한인 골프대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회 최고 성적은 조영신 선수(대사관)와 이종수 선수(한림식당)가 1오버파 74타(파 73)으로 동타였으나 대회 채점과 시상 규정에 따라 조영신 선수가 챔피언으로 결정되었으며, 뉴 더블페리오 시스템에 의해 대망의 우승컵과 함께 아시아나 항공에서 제공한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을 안게 된 김승천 선수(퐁뇌프교회)는 근접상과 장타상까지 거머쥐며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나 항공, 미즈노골프, 캘러웨이골프 등 20여 개 업체의 지원을 받아 참가자 전원에게 수상의 기회를 주고 소속과 연령을 고려하여 다양한 계층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식탁 좌석의 배치를 구성하는 등, 나눔과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재불 골프협회의 노력이 돋보이는 행사였다.

재불 골프협회는 이어지는 정규행사로 "우리도 골퍼다!" 제목의 초보자를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도 골퍼다!" 행사에서는 골프스윙 포인트 체크, 골프 룰, 예절 공부, 9홀의 경기와 함께 야외 바비큐가 이어질 예정이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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