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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한인회장, 유럽총연 감독하에 한인 직접선거로 재선출

by eknews posted Mar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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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한인회장, 

유럽총연 감독하에 한인 직접선거로 재선출

 

유럽총연, 정기총회 기간 중 비상대책회의 개최 양측 합의서 서명 


스페인 한인들, 자정능력 과시해서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 때이다.


893-한인타운 3 스페인 사진 1.JPG


893-한인타운 3 스페인 사진 2.JPG


스페인한인총연합회 회장 선거가 오는 4월6일 스페인 한인동포들의 직접 선거로 새로 선출된다.
스페인한인총연합회가 지난 2 년간의 분규에 이어 이번 새로운 선거에서 마저 다시 두 명의 회장을 선출하면서 분규가 지속될 조짐을 보이자,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이하 유럽총련)가 직접 중재에 나서 유럽총연의 관리하에 스페인 한인동포들이 직접 참여해 재선거를 치루기로 결정했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는 올 정기총회 기간중인 8일 오후 10시 이태리 로마 ERGIFE HOT에서 스페인한인총연합회 분규해결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모두 17개항의 합의사항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상대책회의에는 스페인한인총연합회에서 김영기, 이길수씨 등 6명(양측 각 3명), 유럽총연에서 박 회장을 비롯해 이봉철 수석부회장, 이존택 부회장 등 6명, 참관인으로 재외동포신문 이형모 회장과 월드코리안 이종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스페인한인총연합회 회장 입후보자는 김영기, 이길수씨 2인으로 하고, 유럽총연 회장이 위촉하는 7명의 선거관리위원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재유럽한인총연합회 주관으로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 투표권자는 선거일 현재 스페인에 거주하는 만 24세이상 모든 한인(입양인, 다문화가정 포함)으로 직접 비밀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투개표 장소는 마드리드, 까딸루냐, 발렌시아 등 3곳에 설치키로 했으며, 투표는 오는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표는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된다. 또 각 투개표소 마다 양측 참관인 2명과 대사관 직원 1명씩의 감독관을 두기로 했다. 개표결과는 최다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고, 당선자 발표는 선거관리위원장이 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서는 또 직접 선거에 의해 선출된 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이 연합회의 정통성을 가지며, 현 정관에 의거한 잔여 임기 동안 스페인 한인동포를 대표하는 총연합회장으로 재임하고, 유럽총연은 물론 주스페인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에 유일한 대표성을 가진 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으로 신고하여 등록해 권한을 행사하도록 했다.
스페인 지방 한인회 중 분규지역에 대해서는 스페인한인총연합회 임원진이 구성된 후 그 지역 한인동포들의 직접 선거로 회장을 선출하고 분규지역 판단여부는 새로 선출되는 연합회장이 하기로 했다. 분규지역의 아닌 지방한인회는 현재의 지방한인회를 그대로 인정한다. 대의원수는 현 스페인한인총연합회 정관에 준하며, 분규지역의 경우 새로 선출되는 지방한인회장이 대의원을 지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합의 내용에 대해 앞으로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으며, 재유럽한인총연합회가 주관한 스페인한인총연합회 회장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승복하기로 했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도 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 선거를 가장 공명정대하게 치르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박종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페인한인총연합회의 장기간 기능정지로 인해 스페인 뿐만 아니라 유럽지역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스페인과 유럽지역 한인동포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양측이 대승적인 결단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유럽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친목도모와 한인상호간의 공동이익을 위하여 유럽 각국의 한인회와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라는 유럽총연 정관 제2조(목적)에 부합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합의서에 서명하기에 앞서 ‘한지붕 두 가족’ 형태의 스페인한인총연합회 사태에 대해 한 시간여에 걸쳐 각자의 입장을 설명했다. 유럽총연 박종범 회장도 양측의 입장을 들은 뒤 한인동포 직접 선거에 의한 새 스페인한인총연합회 회장 선출을 골자로 하는 제안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유럽총연 제안내용에 대한 양측의 토론이 있은 뒤 17개항의 합의문에 대해 서명했다. 



스페인 한인사회, 선거전 화합이루어야 

이로써,스페인 한인 사회는 한인 회장 선거를 자결책이나 자정능력에의해 치루지 못하고 상급단체인 유럽총연의 개입은 물론 스페인 한인 사회와 전혀 관계가 없는 해외 동포 대상 한국내 발행 신문사 대표들까지 참관인으로 불러들이는 부끄럽고 안타까운 선거를 통해 자신들의 대표를 선출하게 되었다. 


스페인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 및 권익증진을 위해 , 스페인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존재해야만 하는 스페인한인총연합회가 회장이라는 감투 싸움에 휘말리면서 스페인 한인사회의 위상을 추락시키고,스페인 한인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어이없는 작태를 스스로 해결치 못하고 외부 단체에 의지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이제 스페인 한인들의 몫이다. 


어떤 이유에 관계없이, 이와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전임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선거 관리 책임,그리고 스페인 한인들의 자정능력을 묻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양측 두 당선자들도 과연 외부 단체의 개입을 통해 재선거를 할 만큼, 회장직의 가치가 스페인 한인들의 자존심이나 위상보다도 더 중요한 가를 재고해야할 시점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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