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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화기원 음악회

by 유로저널 posted Aug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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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화기원 음악회

일시 : 2010년 10월 12일 . 화요일 . 저녘 8시30분  
장소 : Salle Cortot, 78 rue Cardinet  75017 Paris                                                    
주관,주최 : 주불 한국 문화원,  APPASIONATA소리 사랑 협회  

Artistes
앙상블 인터네셔날 오케스트라,  Ensemble International de Paris
임선애 작곡가
장유리, 소프라노
정욱, 테너
김철준, 베이스
Julien Vanhouttes, 지휘
Programme
한국가곡들
세계적인 오페라곡들
베를린에 거주하고있는 임선애 작곡가의 창작곡 발표.

문의
06 31 63 20 43  appasoriweb@gmail.com   www.appasori.com



인사말

무릇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평화로운 상태를 원한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평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전쟁을 일으킨 사람조차도 공공연하게 세계 평화를 원한다고 하니, 이것이 바로 지구상에 ‘폭력으로 이룬 평화’가 많아진 이유가 아닐런지요? 인류는 지난 두 세기 동안 전쟁과 정전을 경험했지만 그 끔찍한 기억을 되씹고, 반성하기보다는 잊어버림으로써 여전히 전쟁과 분쟁, 그리고 내전의 씨앗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를 생각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어떤 사람에게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은 것이 곧 평화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이 곧 평화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보자면 전쟁이 없는 상태가 평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음악가들에게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음악과 함께, 또 관객과 일체되어 나를 잊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살지만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평화적인 감수성은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인의 눈으로 볼 때 한국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분단 국가입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의견을 묻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정작 우리는 이 질문 앞에서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아예 무관심하거나 혹은 생각하기 귀찮은 일로 여겨왔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나라 밖에서 오히려 우리의 일을 걱정하고 염원하는 현실은 아파소나타로 하여금 오래 전부터 평화 콘서트를 준비하고, 기획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음악회가 단순히 한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아파소나타가 국적과 종교, 성별 등을 초월하여 전세계인이 음악으로써 하나 되는 자리를 꿈꾸며 시작된 단체인 만큼, 이번 콘서트에서 우리는 음악으로 세계 곳곳의 부당한 지배와 폭력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한국 출신의 음악가들이 우리말로 부르는 주옥같은 가곡의 향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노랫말 하나에도 고국산천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담을 줄 알았던 선조들의 멋과 풍류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사는 세계에 영원한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아파소나타의 평화 메시지를 우리 가곡으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파소나타 소리 사랑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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