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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텃밭,광주 10·27 재선거에서 3 등 '충격'

by 유로저널 posted Nov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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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광주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실시된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에서 패배한 ‘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비록 기초단체장 선거이긴 하나 호남의 심장이자 민주당의 ‘안방’ 격인 광주의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3위로 추락한 현실은 손 대표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10·27 재선거’ 역풍은 당장 당 운영에서 나타났다. 손 대표는 이틀 뒤인 29일 단행한 주요 당직자 인선에서 철저하게 계파 안배 원칙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손 대표는 “당직 인선에서 중요시한 원칙은 소통과 공감”이라며 “출신에 상관없이 능력 중심으로 발탁하는 열린 자세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 대표가 당초 강조했던 당 개혁과는 거리가 먼 ‘퇴행적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 장악력을 높이면서 자기 색깔을 낼 수 있는 친정체제를 구축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화합’을 명분으로 각 계파 인사를 고루 기용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의 한 의원은 “손 대표는 취임 후 연일 변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계파 이익만 반영된 이번 인사 어디에서도 그런 의지는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비주류 측이 지속적으로 당직 안배를 요구하면서 한 달간 지연된 인선인 터라 집단지도체제의 폐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향후 민주당의 운영이 ‘6인6색’에 따라 흔들릴 여지가 짙어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당 대표로 등극하자마자 야권의 대표적인 차기주자로 화려하게 주목을 받고 있는 손 대표의 최근 입지와는 전혀 상반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광주 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벌어진 것들이다.

이번 선거에 당 지도부와 함께 총출동해 총력지원을 했지만 민주당 김선옥 후보(23.8%)가 김종식 당선인(38.2%)은 물론 ‘비민주 야4당 단일후보’로 나선 국민참여당 서대석 후보(35.0%)에게도 크게 밀리며 3위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욱 클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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