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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2.12.19 23:30
진보세력,군사정권 유산인 박근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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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세력,군사정권 유산인 박근혜 거부 진보주의자들이 박근혜 후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박정희-전두환으로 이어진 군사정권의 유산 같은 존재라는 점이 가장 크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보수진영에서는 우리나라가 정치·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든 시기에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한 위대한 지도자로 보고 있다. 또한 당시 발생한 불미스런 사태들에 대해서도 대의를 위한 개인의 희생 정도로 보는 견해들이 상당하다. 이와 달리 진보진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군사쿠데타란 부당한 방법으로 정권을 탈취했으며, 이후 국가안보와 산업화란 이유로 유신헌법 제정 등을 제정 인권을 마음대로 유린한 독재자로 평가 중이다. 또한 신군부가 출현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의 영향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진보진영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정계 데뷔와 함께 보수진영의 정치적 거물이 된 이유에 대해서도 그의 개인적 역량 보다는 군사정권에 대한 향수가 남은 보수세력의 지지때문이라 보고 있으며, 그가 아버지 세대로의 회귀를 바라고 있다고 보고 주장 중이다. 군사독재에 버금가는 획일화된 사회와 재벌 위주 경제 정책을 박 후보가 선호한다는 것이다. 
반면 박근혜 후보 측에서는 진보진영의 과거사 지적 및 재벌 선호 주장에 대해 구태의연한 지적일 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특히 과거사 언급에 대해 더 이상 과거에 얽매여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것은 물론, 박 후보는 여성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라 인정받은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재벌 위주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강제적 재벌개혁 보다는 공정한 규칙 준수를 강조할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만 박 후보 역시 최근 들어 아버지 시대 문제들과 관련 당시 정황 상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일들이며, 헌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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