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 년간 수출 및 전체 교역규모 급성장하면서 수출은 3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2001년 2,915억불이던 우리나라 교역규모는 2010년 9천억불로 10 년사이 3배나 성장했다.
특히, 수출은 2001년 1,504억불에서 2010년 4,700억불로 역시 3배 이상 증가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3%대를 달성했다.
교역규모는 2001년 세계 13위에서 2010년 9위로, 수출은 2001년 13위에서 2010년 7위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우리 나라의 수출 비중은 1980년 0.9%, 1989년에는 2.0%, 2000년에는 2.5%, 2009년에는 2.9%에 이어 2010년에는 3.1%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누적 무역흑자 규모는 1,868억불에 달해 우리나라 외환건전성에 크게 기여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133억불 적자로 돌아선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흑자기조 유지해왔고, 특히 최근 2 년 연속 400억불 초과의 흑자를 기록했다.
최대 교역파트너는 미국에서 중국으로, 최대 수출품은 자동차에서 반도체로 변화를 가져왔다.
교역상대국으로 수출은 2003년부터 미국을, 수입은 2007년 이후 일본을 제치고 중국이 최대교역국을 차지하면서 2010년 對中교역액은 1,887억불로 對日교역액 927억불의 2배에 달했다.
최대수출품의 경우 반도체가 최근의 세계 IT수요를 반영하며 크게 성장하면서 최대 수출품으로 첫 등극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자동차·반도체가 우리 수출산업을 주도하다 최근에는 선박·휴대전화·석유제품 등으로 다양화되어 가고 있다. 자동차는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에도 불구, 통상마찰 회피 등을 위해 현지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이 순위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현지생산 증가로 자동차부품 수출은 2001년 22억불에서 2010년 191억불로 급증했다.
2010년의 경우‘세계 수출 Top 5’에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가 등극했으나, 새로운 10년(2011~2020)에는 EU·미국·인도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 체결효과 극대화 및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노력을 통해, 향후 2~3년내 프랑스·네덜란드를 제치고‘수출 세계 Top 5’ 진입과 10년이내 수출 1조불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0년 수출상위품목 실적 순위는 2009년과 대비해 반도체가 515억불로 66.0% 상승했으며, 선박은 477억불로 11.4%, 화공품은 475억불로 29.8%, 철강제품은 378억불로 26.6%, 승용차는 318억불로 41.9%를 기록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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