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금액,'사상 최대 규모'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금액,'사상 최대 규모'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투자액이 크게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54% 증가해

2023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170.9억 달러로, 기존 최대 규모인 2018년 상반기 실적(157.5억 달러)을 경신한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로써 2022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신고금액을 달성하게 되었다. 도착 기준으로는 6% 증가한 77.5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금액을 살펴보면 2018년 상반기 157.5억 달러→ 2019년 98.7억 달러→ 2020년 76.6억 달러→ 2021년 131.4억 달러→ 2022년 110.9억 달러에 이어 2023년 170.9억 달러로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한 76.3억 달러, 서비스업은 11% 증가한 84.8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663.0%), 화공(+464.1%), 의약(+78.3%) 등의 업종이 증가하였고,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지원‧임대(+447.3%), 숙박‧음식(+250.6%), 금융‧보험(+185.5%) 등이 증가하였다. 

국가별로는 미국발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36.6억 달러, 유럽연합(EU)은 145% 증가한 42.6억 달러, 중화권은 33% 증가한 32.5억 달러, 일본은 33% 감소한 6.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반도체ㆍ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과 수소‧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투자가 확대되었다. 

유형별로는 공장 또는 사업장을 신‧증설하여 이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12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하였고, 기업 지분 인수 또는 합병 등의 목적의 인수합병(M&A) 투자는 44.5억 달러로 57% 증가하였다.

<표: 연합뉴스 전재>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