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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실크로드, 중동에서 한국 미래 찾는다.

by eknews posted Aug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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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실크로드, 중동에서 한국 미래 찾는다. 

건설·플랜트 외에 IT·의료 등 전략적 협력관계 넓어지고 제2 교역 상대로 부상


新실크로드, 중동에서 한국 미래 찾는다. 건설·플랜트 외에 IT·의료 등 전략적 협력관계 넓어지고 제2 교역 상대로 부상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이 지난 6월 14일에 5천억 달러를 달성한 것은 고유가로 중동지역 경기가 활성화되고 중 동국가들이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투자를 늘린 덕택이기도 하다. 

우리 기업과 근로자들이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열사의 사막을 오가며 이뤄낸 중동지역의 해외건설 성과는 척박한 토양에서 출발한 우리 경제가 빠른 성장을 이룩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최근 고유가로 중동지역 경 기가 활성화되고 중동국가들이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투자를 늘리며 우리에게도 건설·플랜트 이외 사업 분야까지 진출과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페르시아만에 접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구도시 주베일. 1970년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상승으로 호황을 누 리자 석유수출을 감당하기 위해 동부유전 지대에 위치한 주베일에서는 1976년 6월부터 1981년 9월까지 원유 수출항 건설공사가 진행됐다. 우리나라의 현대건설이 맡아 진행한 주베일 산업항 공사비는 9억4천만 달러. 당시 한 업체가 맡은 단일공사로 세계 최대 규모였으며, 우리나라 예산의 25퍼센트에 이르는 초대형 공사였다.

연인원 2백50만명이 투입된 주 베일 산업항 공사는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중동 진출 초석이 되며 중동붐 조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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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47년 만에 5천억 달러 수주 달성 

주베일 산업항 공사는 국토해양부가 지난 6월 14일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 5천억 달러 달성과 함께 발표한 ‘대 한민국 해외건설 역사에 남을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지난 6월 14일은 우리나라 건설산업사에 있어 뜻 깊은 날이었다. 한화건설이 지난 5월 30일 계약을 체결한 이 라크 신도시 건설사업을 6월 14일자로 수주 신고함에 따라 해외진출 반세기 만에 ‘5천억 달러 해외건설 수주’가 달성됐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1965년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건설시장에 처녀 진 출한 지 47년 만의 일이다.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를 보면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 외에 8개 프로젝트가 모두 중동지역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또 1970~80년대 에는 대규모 토목공사 위주였다가 2000년대 이후에는 플랜트·원자력발전소·초고층 건축물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건설 수주로 확대됐다는 변화도 읽을 수 있다.

UAE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비롯해 2007년 이후 최근 5년간의 수주금액이 전체 수주액의 절반이 넘어 최근의 중 동지역 건설붐이 제2중동붐이라고 불릴 만하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퍼센트 증가, 3백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역별 로는 중동이 전체 수주액의 63퍼센트를 차지, 제2중동붐을 확인해 주었다. 

해외건설 수주 호조는 전체 서비스 수지 개선에도 도움을 주어 올해 우리나라 전체 서비스 수지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플랜트 중심의 건설 열기가 뜨거웠던 과거 중동붐과 달리 제2중동붐은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한 IT, 제 조업,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투자가 활발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들은 풍부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후세대에 물려줄 새로 운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석유화학, 의료,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 교육 등 새로운 산업육성에 막대한 투자 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교역 규모에서도 우리의 제2 교역대상으로도 급부상한 중동. 이제 우리나라와 건설·플랜트뿐만 아니라 신 재생에너지, IT, 의료, 복지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대상으로 떠오르며 문화와 사람이 오가는 지구촌 이웃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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