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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기간 무역 1조달러 돌파, FTA효과 및 중소·중견기업의 약진

by eknews posted Jan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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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기간 무역 1조달러 돌파, FTA효과 및 중소·중견기업의 약진



2014년 한국 무역이 중국의 성장둔화, 엔화약세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중소·중견기업의 약진, 수출품목 다변화 및 기술고도화에 힘입어 최단기간에 1조달러를 달성해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 기록을 이어갔다.
이탈리아, 영국 등 전통적 무역강국이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무역 1조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선을 돌파한 것은 분명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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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일 발표한 ‘무역 1조달러 조기달성 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우리 무역은 11월 28일에 수출 5202억 달러, 수입 4798억 달러로 최단기간 무역 1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은 사상최대의 무역규모·수출액·무역흑자 등 삼관왕(triple crown)을 달성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12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한 497억달러, 수입은 △0.9% 감소한 44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58억달러 흑자(35개월 연속)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2014년 우리 수출은 5,731억100만 달러로 2013년보다 2.4% 늘었고, 수입액은 5,256억9,600만 달러로 2.0% 증가해 전체 무역 규모는 1조987억9,7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474억600만달러의 흑자로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4년 지역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미국이 13.4%로 가장 높았고, EU(5.9%)와 아세안(3.5%)은 양호했으나, 중국(-0.4%)과 일본(-6.9%)은 주춤했다. 품목별로는 유가 하락으로 석유(-3.0%)·석유화학(-0.1%) 수출이 감소했고, 반도체(9.7%)·철강제품(9.3%)·무선통신기기(7.1%)·선박(6.8%)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FTA효과와 중소·중견기업
수출 증가가 기여해



2000년대 초반까지 FTA 후발주자였던 한국는 올해에만 중국, 호주, 캐나다, 베트남, 뉴질랜드 등 5개국과 FTA를 타결하면서 현재 전세계 52개국과 15개의 FTA를 체결했다. FTA 체결국의 영토, 즉 ‘경제영토’는 전세계 영토의 73.5%로, 세계 3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EU(유럽연합) 등 한국과 FTA를 체결한 주요 국가와 지역에 대한 2014년 1~11월 무역액 증가율은 6.0%다. 글로벌 증가율(2.3%)에 비해 크게 높다. 



2014년 1~11월중 중소·중견기업 수출 증가율(5.9%)이 대기업 수출 증가율(0.3%)을 상회하면서 전체 수출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의 32.1%에서 2013년 33.0%, 2014년 34.0%로 확대됐다. 



2015년 수출 3.7% 성장하고 무역수지는 520억달러 예상



한편, 올해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대비 3.7% 성장하고 수입은 3.2%, 무역규모는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수지는 520억달러 흑자가 예상돼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474억달러보다 46억달러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
1964년 수출 1억2000만달러 달성 이후 50년 만에 약 4800배 증가한한 셈이다. 50년간 한국 수출의 연평균 성장율은 18.9%로 같은 기간 세계 연평균 수출 증가율 10.2%를 크게 웃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올해 수출은 지난해 대비 3.7% 늘어난 5,940억달러를, 수입은 3.2% 증가한 5,42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도 수출입 증가율 2.4%와 2%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산업부는 미국의 탄탄한 경제성장과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국제유가 하락 등 우호적인 무역여건이 조성돼 교역규모가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일반기계·선박류·반도체·컴퓨터의 수출 전선이 밝으며, 석유화학·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은 어두울 것으로 봤다. 자동차·섬유류·자동차부품·철강·액정디바이스·가전은 대체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나 일부 대외변수가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점쳤다.


지역별로는 북미·아시아가 가장 양호하고, 중국·유럽연합(EU)·중남미는 소폭 늘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중동·독립국가연합(CIS)은 엔화약세와 불안한 지역정세 등으로 부정적 기류가 강했다. 김남규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저유가가 기업의 생산비 절감과 가계의 실질구매력을 높여 수출 증가의 주요한 원인이 될 것”이라며 “비록 미국 금리인상 여부와 엔화약세 등 부정적 요인도 있지만 대체로 우리 수출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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