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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공지능(AI) SW 기술, 최고기술국 대비 75.0% 수준

by eknews posted Ap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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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인공지능(AI) SW 기술, 최고기술국 대비 75.0% 수준

한동안 정체기에 빠져있던 인공지능(AI)은 최근 급속한 성능 향상을 보이며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의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금융, 의료, 제조업 등 경제·산업은 물론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어 IT 강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떨어지지 않고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현대경제연구원이 밝혔다.

인공지능(AI)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1,270억 달러에서 2017년 약 1,650억 달러로 연평균 14.0%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2010년 4,500만 달러에서 2015년 3억 1,00만 달러, 투자 건수는 6건에서 54건으로 급증하였다. 
 
국내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2013년 3.6조원에서 2017년 6.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T기업을 필두로 일부 대기업이 인공지능 산업 투자 및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인터넷과 게임 등 특정 사업에 한정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한국 정부는 최근 인공지능 산업 육성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나 착수시점 및 투자 규모 측면에서 주요국 대비 뒤처져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정부는 향후 10년간 1,070억원이 투자되는 ‘엑소브레인(Exobrain)’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인공지능 관련분야에 연간 총 3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여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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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부문의 인공지능 산업 기반 역시 기업 수 및 투자 규모 측면에서 부족한 수준이다. 2015년 기준 국내 인공지능 관련 기업은 약 24개~64개로 추정되며, 이는 세계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수와 비교할 때 약 2.5%~6.7% 수준으로 한국의 ICT 산업 위상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기업의 인공지능 투자규모 역시 미국, 중국 등의 선도기업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부작용을 극복하고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와 준비가 부족하다. 인공지능 발전에 따라 일자리 감소, 오작동 피해, 인권 침해, 윤리적 문제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으나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술적 기반의 경우 세계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인공지능 관련 기술 수준이 낮고 특허 보유 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인공지능 SW 기술은 최고기술국 대비 75.0% 수준, 인공지능 응용 SW 기술은 74.0% 수준으로 조사되어 주요 선진국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 일본, 한국, PCT(국제특허) 등 4개 DB에 등록된 인공지능 관련 특허 11,613건 중 한국인이 보유한 특허는 306건으로 전체의 3%에 불과하여 미국의 1/20, 일본의 1/10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 장우석 연구위원은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인공지능(AI) 시장에 조기 진입하기 위해서는 "개방과 공유의 패러다임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한편, 공공부문의 선도적 투자를 확대해야 하고, 인공지능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인재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IT전문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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