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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 직접 투자, 중국보다 아세안 국가에 1.5배 많아

by eknews posted Sep 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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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 직접 투자, 중국보다 아세안 국가에 1.5배 많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아세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이 해소되고, 아세안 각 회원국은 우리 기업에 더 좋은 투자 환경을 마련하면서 한국의 대아세안 해외직접 투자(FDI)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등의 노동 임금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 오면서 글로벌 생산기지가 아세안으로 이동함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도 국내 대기업과 동반출하는 사례가 많아져 대아세안 투자는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가운데 중국으로 향하는 비중이 10년 전 약 40%에서 최근 10% 수준으로 급감한 반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로의 직접투자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대중국 직접투자의 감소가 중국의 성장둔화와 더불어 외자기업 우대 축소, 가공무역 규제, 생산요소 가격상승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동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한국의 국가별 해외직접투자를 분석한 결과, 대중국 직접투자비중은 2005년 39.3%까지 치솟아 한국의 중국 투자 편중 문제가 심각했으나 이후 하락 추세가 계속돼 2015년 10.5%를 기록하면서 미국 비중 20.8%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대중국 직접투자 규모는 2000년 7억7천만 달러에서 2015년 28억 5천만 달러로 15년간 약 4배 증가했으나 2014년 이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한국의 신규법인 역시 2006년 2300개에서 작년 700개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아세안에서 대한국 FDI 규모는 28억 5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59% 대폭 증가했으며, 아세안의 주요 대한국 직접 투자국은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 이들 4개국의 대한국 FDI 규모는 아세안 대한국 FDI 규모의 99%를 차지했다.


2015년 싱가포르의 대한국 FDI 규모는 25억 달러로, 이는 아세안 내에서 한국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하는 나라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로 큰 투자국이며, 2015년 필리핀의 대한국 FDI 규모가 전년대비 30배 증가해, 필리핀은 아세안에서 대한국 투자국 중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수출입은행 발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대아세안 FDI 규모는 41억 7천만 달러로 한국 해외 투자 총액의 16%를 차지하고, 2015년 한국은 대아세안 외국인직접투자국 중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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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한국의 대아세안 총투자액(41억 7천만 달러)은 대중국 총투자액(28억 5천만 달러)보다 1.5 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아세안 FDI 규모가 아세안 총 FDI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05~ 2009년의 2.7%에서 2010~2015년의 3.4%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국의 주요 투자 대상국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로 이들 3개국에 대한 투자규모는 대아세안 FDI의 63%를 차지했다.


베트남 하노이KBC에 의하면 초기에 한국의 대아세안 투자는 인도네시아에 집중됐으나, 2006년부터 한국의 베트남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현재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베트남 전자제조업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 수는 2009년의 107개에서 2015년의 370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 우리 기업들이 아세안에서 신고한 법인 수는 2786건(수출입은행), 주요 투자진출 분야는 제조업(46%), 광업(22%), 금융업(7%) 등이다.


2015년 기준 우리 대기업들중에서는 상위 20위 기업들이 모두 아세안에 진출하고 있으며, 우리 중소기업 아세안에서 신고한 법인 건수는 1789건으로 전년대비 14% 증가, 투자액은 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중소기업의 대아세안 제조업 투자는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자본집약형이나 기술집약형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 진출 국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이고, 주요 진출 분야는 제조업(73%), 도매·소매업(7%)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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