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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세계적 수준의 순항·탄도미사일 공개

by eknews posted Apr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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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세계적 수준의 순항·탄도미사일 공개 

국방부, 신형 미사일 개발·배치 공식 확인 

“필요시 북한 전역 즉각 초정밀 타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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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국산 순항 미사일과 축구장 수십 개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신형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고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북한의 거듭되는 서울 불바다 주장에 대한 군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군이 함대함 순항 미사일이나 구형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공개한 적은 있으나 국산 지대지 순항 미사일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신형 탄도미사일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원식(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이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군은 현재 북한 전역의 어느 곳이나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타격 능력을 갖춘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신 소장은 또 “앞으로도 미사일 부대와 능력을 확충하고 관련 전력을 대폭 증강시켜 나가겠다”며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 시 단호하고 철저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이날 군은 이 같은 설명과 함께 국산 순항·탄도미사일의 발사와 표적 타격 장면을 담은 40초 분량의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동영상 속의 순항 미사일은 창문 크기 정도로 보이는 마름모꼴 표시를 정확하게 명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라는 군의 설명을 실감케 했다. 특히 군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콘크리트 건물처럼 보이는 표적의 측면과 상부에 각각 돌입하는 장면이 나와 순항미사일 특유의 핀포인트 공격 능력을 과시했다. 군은 이날 국산 순항 미사일의 개발과 배치 연도·명칭·제원은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건물의 이 창문과 저 창문을 구별해서 맞힐 수준”이라고 말해 정밀도가 상당한 수준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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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군 관계관은 “한국의 어느 곳에서 쏘더라도 북한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고 말해 사거리가 약 1000㎞ 내외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로인해 사정거리는 북한 전역과 일본까지 포함되는 거리이다. 컴퓨터에 입력한 지도를 따라 비행하다 막판에 적외선 영상 방식으로 목표물을 확인, 1~3m 크기의 창문틀 안에 들어갈 정도로 정확하다. 

군 소식통은 "평양 김정은 집무실의 창문 가운데로 미사일이 정확히 날아 들어갈 정도"라고 전했다. 현무-3는 지상의 이동식 발사차량뿐 아니라 세종대왕함 등 이지스함, 214급·3000t급 중(重)잠수함 등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영상으로 공개한 국산 신형 탄도미사일은 차량 이동형 발사대를 갖춘 방식으로 목표 지역 상공에서 자탄이 분산돼 넓은 지역을 공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국산 지대지 탄도미사일의 위력에 대해 군 관계관은 “단 1발로 축구장 수십 개를 단숨에 초토화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이라고 설명한 것도 기본적으로 넓은 지역에 분산되는 자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무기라는 점을 설명한 대목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국의 에이태킴스(ATACMS) 미사일도 축구장 4개 내외 정도의 면적을 공격하는데 그 보다 더 성능이 우수하다는 뜻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 군 관계관은 “그렇다”고 긍정했다. 다만 동영상에서 자탄이 폭발하는 장면에 대해 군 관계관은 “군사보안 목적상 실제 탄두가 아닌 비활성탄, 다시 말해 연습탄을 사용한 것”이라며 “실제 위력은 오늘 공개한 동영상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관은 “국산 탄도미사일은 미사일 지침에서 규정한 사거리 300㎞ 이내라는 규정을 준수했다”며 “한미 간에 사거리 제한 기준을 늘리기 위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도미사일 '현무-2'는 한미 미사일 지침에 따라 사거리는 300km로 제한돼 있지만 최대 500km까지 날아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방부는 이날 “강한 능력만이 북한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며 “앞으로 미사일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질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미사일 전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우리 군의 의지를 드러낸 대목이다. 

<사진: 국방부 제공> 


한국 유로저널 구자억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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