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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중에 6 명,취업위해 휴학이나 졸업 유예 경험

by eknews posted Jan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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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중에 6 명,취업위해 휴학이나 졸업 유예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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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 10명 중 6명이 취업 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거나 졸업을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취업을 앞둔 대학생 또는 졸업생 8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 59.4퍼센트가 취업을 위해 휴학과 졸업 유예를 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들 중 37.8%는 “취업 준비 또는 스펙을 쌓으려고 휴학을 했거나 졸업을 연기했다”고 응답했고, 21.6%는 “앞으로 그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박정은(25.가명) 씨는 2013년 8월 서울 소재 사립대를 졸업했고, 그의 학점은 4.5만점에 3.7점, 토익 점수는 990만점에 935점이며 한자·컴퓨터 자격증도 갖고 있지만 20개 이상의 기업에 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취업하는 게 정말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토익 점수와 학점이 높은 사람들도 계속 떨어져요. 저처럼 졸업을 하고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많고, 아예 졸업을 미루고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일자리를 찾기 어려우니까 일단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유지하는 거죠.” 라고 말했다.

박씨 말처럼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도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12월 18일 발표한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에 보면 일자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6%가 ‘일자리’라고 대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빈부 격차(25.6%), 정치 개혁(10.1%), 복지(7.7%), 국가 안보(4.9%), 교육(3.4%), 소통(3.3%)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06년 실시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일자리 관련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7년 전 우리나라가 가진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빈부 격차 해소(28.6%)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경기 활성화(20.8%), 물가 안정(10.4%) 등의 순이었다. 

한편, 대다수 국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부의 분배가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부의 분배가 얼마나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 ‘공정하다’는 응답은 16.4%로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 83.6%보다 낮았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 ‘심각하다’는 응답은 86.9%로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 13.1%보다 높았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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