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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중 80%가 기저질환자,연령대 낮아져 긴장

by eknews posted Jun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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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중 80%가 기저질환자,연령대 낮아져 긴장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수가 6월 16일 현재 154명으로 늘어났고,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격리된 사람의 수는 5천 명에 육박했지만 대폭 증가 가능성도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의 절반가량은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에 환자로 내원했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불가피하게 고국 방문길에 오른 해외동포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1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메르스 확진자 154명 가운데 사망자가 19명으로 치사율이 12.3%에 이른 반면 완치 후 퇴원자는 10명에 머물렀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란 중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신종 베타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2003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SARS)과 유사하나 치사율은 30% 정도로 높은 편이다.



7~14일의 잠복기 이후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이번 메르스 확산의 최대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중 일반적으로 알려진 최장 잠복기(14일)가 지난후에 증상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가 속속 나오면서, 최장잠복기를 연장하고 격리조치도 연장해야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예방 방법이 특별하게 없지만,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16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메르스 확진자 154명 가운데 70명(47%)은 메르스에 노출된 병원을 찾은 환자였으며 54명(36%)은 환자 가족 또는 방문객으로 병원에 왔다가 감염되었다.



메르스 확진자 중에는 의사·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도 26명으로 1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의사 3명, 간호사 9명, 간병인 7명이었다.



확진자 154명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61%, 여성이 39%로 나타났다. 

연령은 50대 31명(21%), 60대 29명(19%), 40대 28명(19%) 순이었다.

사망자 16명 중에는 70대가 7명(4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5명(31%), 80대 2명(13%), 50대 2명(13%)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도 남성이 11명(69%)으로 여성(5명·31%)보다 많았다.

사망자 19명 가운데 15명(79%)이 만성 호흡기질환과 암, 심뇌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고, 4명은 별다른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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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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