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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77%, 현재 힘들지라도 미래는 낙관적 전망

by eknews posted Jul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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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77%, 현재 힘들지라도 미래는 낙관적 전망

많은 한국인들이 여전히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노력하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생의 목표’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77%가 비록 현재 힘들지라도 앞으로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노력하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데도 10명 중 6명(59.2%)이 동의하고 있어, 각박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경제적 여유가 없을수록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적고, 목표 성취에 대한 기대도 적다는 점은 계층간 불평등에 대한 우리사회의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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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부분은 누구나 인생의 목표를 하나쯤 가지고 살며(81.6%),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이 많다(75.2%)는데도 동의했다.
2명 중 1명(48.9%)은 인생의 목표란 온전히 자신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태도도 드러냈다. 하지만, 전체 88%가 인생의 목표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으며, 인생의 목표가 없이 사는 사람이 한심해 보인다는 시각(34%)은 적은 수준이었다. 실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한 시대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5%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사항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20대와 30대 젊은 세대(20대 86.4%, 30대 90.4%, 40대 82%, 50대 81.2%)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꿈을 꾸는 사람이 많다(고졸 이하 74.2%, 대학/대재 86.8%, 대학원 이상 89.8%)는 점에서, 우리사회가 교육 수준에 따라서 꿈을 꾸는 기회조차 구분되는 사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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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체 10명 중 8명(78.8%)은 향후 10년 내에 이루고 싶은 목표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이 10년 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목돈 만들기(46.7%, 중복응답)였다. 특히, 30대(51%)와 40대(52.8%)가 목돈 마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으며, 남성(40.4%)보다는 여성(53.2%)이 저축과 투자에 대한 의지가 보다 강한 특징을 보였다. 은퇴 후의 여유로운 삶(36.8%)도 10년 내 이루고 싶은 중요한 목표였다. 이는 주로 40대(56.9%)와 50대(69.1%)의 바람이었다. 그 다음으로 현재 일과 공부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29.4%), 부족함 없이 자식을 키우고(26.8%), 자격증을 따고(23.7%), 대인관계를 넓히며(21.2%),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것(19.7%)이 목표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젊은 층에서는 경력 쌓기(20대 47.7%, 30대 33.8%, 40대 23.4%, 50대 12.2%)가 최대 화두였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인생의 목표가 생겨야 하는 시기로는 20대(75.4%, 중복응답)와 30대(72.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인생의 목표가 이뤄지는 때라고 생각하는 시기로는 주로 40대(29.9%)와 50대(24.4%)를 많이 바라봤다.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시기는 20대(28.7%)와 30대(27.1%), 그리고 40대(21.3%)였다. 취업과 결혼, 출산 등 중요한 인생의 관문을 지나는 20대부터 40대까지가 가장 고생이 많은 시기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인 것이다. 다만 자신의 연령대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시각(20대→20대 58%, 30대→30대 42.8%, 40대→40대 39.2%, 50대→50대 21.6%)도 발견할 수 있었다. 가장 행복한 시기로는 ‘젊음’의 기운이 물씬 풍겨나는 10대(36.2%)와 20대(24.9%)를 대부분 많이 꼽았다. 나이가 어릴수록 행복하다고 바라보는 인식(10대 36.2%→20대 24.9%→30대 15.7%→40대 7.2%→50대 4.6%→60대 2.2%→70대 0.5%→80대 0.2%)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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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직업을 선택할 때 적성을 정확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도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었다. 직업선택의 기준과 관련해 전체 84.5%가 직업은 내가 좋아하고 흥미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정해야 한다고 바라봤으며, 내가 잘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84.7%에 이르렀다. 결국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를 명확하게 인지한 후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인식이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10명 중 6명(59.7%)은 어떤 직업을 가지든 일단 공부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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