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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부폭력률, 피해와 가해면에서 현저히 감축해

by eknews posted Mar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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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부폭력률, 피해와 가해면에서 현저히 감축해


지난 1년간 부부폭력이 2013년에 비해 성별, 유형별, 폭력 피해와 가해 모두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정서적 폭력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조사 자료에 따르면  ‘부부폭력’은 만 19세 이상 유배우자(사실혼 포함)를 대상으로 조사한 신체적 폭력, 정서적 폭력, 경제적 폭력, 성적 폭력을 포함하며, 폭력률은 지난 1년간 유형별 폭력행위 중 하나라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을 말한다.

여성이 응답한 지난 1년간 배우자로부터의 폭력 피해율은 12.1%(2013년 29.8%)로 폭력유형별로는 정서적 폭력 10.5%(2013년 28.6%), 신체적 폭력 3.3%(2013년 4.9%), 경제적 폭력 2.4% (2013년 3.5%), 성적 폭력 2.3%(2013년 4.3%) 순이었다. 

여성의 배우자 폭력 가해율은 9.1%로 2013년 30.2%에 대비해 크게 감소했다.

남성이 응답한 지난 1년간 배우자로부터의 폭력 피해율은 8.6%(2013년 27.3%)로 폭력유형별로는 정서적 폭력 7.7%(2013년 26.7%), 신체적 폭력 1.6%(2013년 2.8%), 경제적 폭력 0.8%(2013년 2.1%), 성적 폭력 0.3%(2013년 0.9%) 순이었다. 

남성의 배우자 폭력 가해율은 11.6%으로 2013년 35.3%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부폭력을 경험한 응답자는 폭력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심각한 수준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 및 위협·공포심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의 20.0%, 남성의 6.3%가 배우자의 폭력으로 인해 ‘신체적 상처가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여성의 43.4%, 남성의 18.9%가 배우자의 폭력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배우자의 폭력행동 시 여성의 45.1%, 남성의 17.2%가 ‘위협이나 공포심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부부폭력 발생 시 ‘남성이 주로 혹은 항상 먼저 폭력을 시작했다’는 응답은 48.4%, ‘여성이 먼저’는 응답은 15.8%로, 여성과 남성 모두 배우자의 폭력이 시작된 시기는 ‘결혼 후 5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0%를 상회했다. 

여성이 배우자로부터 폭력을 처음 경험한 시기는 ‘결혼 후 1년 미만’이 18.1%, ‘결혼 후 1년 이상 5년 미만’이 44.2%로 여성의 62.3%가 결혼 후 5년 내에 처음 폭력을 경험했고 ‘결혼 전 교제기간’에 처음 폭력을 경험했다는 여성도 2.0%였다. 

부부폭력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여성과 남성 모두 ‘성격차이와 경제적 문제’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여성피해자는 성격차이(45.3%), 경제적인 문제(25.7%), 배우자의 음주문제(9.6%), 시가·처가 문제(9.3%) 순으로 꼽았다. 

남성피해자는 성격차이(47.5%), 경제적인 문제(22.4%), 본인의 음주문제(7.5%), 이유를 모르겠다(6.3%) 순이었다. 

부부폭력을 경험한 응답자 중 66.6%가 폭력이 발생한 상황에서 ‘그냥 있었다’고 응답하였고 ‘자리를 피하거나 집밖으로 도망’ 24.1%, 함께 '폭력행사’ 8.1%, ‘주위에 도움 요청’ 1.0% 순으로 나타났다. 

폭력발생 이후 가족이나 친척, 이웃이나 친구 등에 도움을 요청한 비율이 경찰이나 여성긴급상담전화 1366 등 공적지원체계 이용비율보다 더 높았다. 

부부폭력을 경험한 응답자들이 폭력발생 이후 도움 요청한 대상은 ‘가족이나 친척’ 12.1%, ‘이웃이나 친구’ 10.3%, ‘경찰’ 1.7% 순이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는 ‘폭력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41.2%, ‘집안 일이 알려지는 것이 창피해서’ 29.6% 순이었다. 

여성긴급전화 1366이나 상담소 및 보호시설 등 지원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는 ‘부부간에 알아서 해결할 일인 것 같아서’ (27.6%), ‘폭력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18.6%)라고 답했다. 

한국 유로저널 원혜숙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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