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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동·청소년 ‘눈 건강’ 지속적으로 악화

by 유로저널 posted Nov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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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세이하 아동,청소년 눈의 조절 및 굴절장애질환인 근시, 원시, 난시와 사시의 진료실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7년간(2002~2009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히, 아동·청소년의 근시진료환자가 늘어났는데 2002년 553,642명에서 2009년 876,950명으로 58.4%증가하였다. 최근 아동·청소년인구의 감소추세를 감안하여 10만명당 진료실인원으로 비교하면 근시환자는 2002년 4,393명에서 2009년 7,762명으로 7년간 76.7%증가하였다.

근시이외에도 원시, 난시, 사시 질환의 진료인원도 증가하고 있다. 2002년 기준으로 2009년 10만명당 진료실인원은 원시(631명→897명, 42.1%증가), 난시(2,449명→3,136명, 28.1%증가), 사시(858명→983명, 14.6%증가)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2002년이후 2009년까지 근시, 원시, 난시, 사시 질환 모두 10만명당 진료실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2009년을 보면 성비(比, 남자/여자)는 근시 0.84, 원시 0.91, 난시 0.86, 사시 0.87으로 나타났다.
2009년 질환별로 연령분포를 보면, 근시는 9세이하 점유율이 24.1%, 10대 43.3%로 20세미만 연령층이 전체의 2/3를 넘었고, 원시는 9세이하(30.6%)와 50대(16.5%), 60대(15.3%)의 장·노년층에서 진료환자의 비중이 높았다. 난시는 10대환자 점유율(28.0%)이 가장 높았으며 사시는 9세이하의 구간에서 53.3%로 절반을 넘었고 10대가 26.3%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굴절이상과 사시 질환이 증가하는 원인은 첫째, 어린이, 청소년들의 시각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사회발전이 점점 고도화되고 교육환경의 경쟁성이 가열되면서 어린이, 청소년들은 점점 더 근거리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여하고 있다. 책 읽기, 쓰기, 컴퓨터작업 등 가까이 세밀하게 집중적으로 보는 일을 얼마나 오래하느냐가 어린이, 청소년 연령에서 시력을 나빠지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 약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과 사시진료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시력이 성장하는 만 7~9세 이전에 사물을 선명하게 보지 못하면 시력발달이 충분히 되지 못해서 소위 약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다 자란 후 성인이 되어도 시력이 1.0 이 되지 못하고 이를테면 안경을 껴도 0.6, 0.5 정도 밖에 못 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시력이 약해서 선명히 보지 못하면 어린이들의 경우 학교에서의 생활, 학업능력, 혹은 인지기능, 시각운동기능의 발달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약시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어린이의 평생시력발달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데 이러한 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매우 높아지고 있다.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과 사시는 약시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눈 건강 관리방안으로는 첫째, 과도한 근거리 작업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책을 30분 이상 오래 보았을 때는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둘째, 너무 실내에만 오래 있기 보다는 적절한 야외 활동을 하여야 하고 충분한 햇빛에 노출되어야 한다. 셋째, 시력이 나빠졌다고 생각될 때는 꼭 안과검사를 해서 시력저하의 원인을 알고 가능한 한 선명한 시력을 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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