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에서 발견되는 콩 단백질이 비만 지방간 환자의 간 지방대사 기능을 부분적으로 회복시켜 간에 쌓인 중성지방을 크게 감소시킨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식품영양학교수 홍첸 박사는 마른 쥐와 비만 쥐에 콩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먹이를 17주 동안 주면서 간에 쌓인 지방량을 비교한 결과, 비만 쥐들은 중성지방을 포함해 전체 지방량이 평균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콩 단백질이 간 조직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에 반해 마른 쥐들은 변화가 없었다.
또 심장에 해로운 것으로 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도 동일한 수준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콩이 지방간질환이나 간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비만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두부나 두유같은 발효되지 않은 콩 식품을 많이 먹는사람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미국과 중국의 연합 연구팀이 10년이상 사람들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이 연구 결과 콩안에 있는 '이소플라빈' 이라는 화합물이 암세포의 성장을 둔화시켜 콩식품을 많이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23% 낮다 는 사실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