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78%가 비타민D 결핍을 보였으며 10명 중 1명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이 2008~2009년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혈청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78%가 비타민D 결핍을 보였고 13%는 심각한 상태였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켜 뼈의 성장과 골량 축적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성장기 청소년에게 중요한 영양소다.
초등학생은 남학생의 경우 4.4%, 여학생은 7.8%의 유병률을 보였으며 중학생(남 12.8%, 여 15.6%), 고등학생(남 19.6%, 여 25.4%)순으로 나타나 연령이 많을수록 높은 유병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를 진행한 박 교수는 “비타민D는 햇볕의 자외선이 피부에 합성돼 생긴다”며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15분 정도라도 햇볕을 쬐고 우유, 말린 표고버섯, 연어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