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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8.03.13 03:24
고혈압의 새로운 기준 130/80으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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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새로운 기준 130/80으로 낮춰 미국 심장병학회가 고혈압 예방과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혈압을 조기에 관리할 필요을 제시하면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의 기준을 강화하는 취지로 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80mmHg 이상으로 (130/80) 조정해 발표하면서 국내의 고혈압 환자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고혈압 기준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으로 140/90이다. 심장은 펌프와 같이 우리 몸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보내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압력이 필요한데, 이러한 압력을 혈압이라고 한다.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내는 수축기 혈압이 최고 혈압에 해당하고, 이완할 때 혈압이 최저 혈압이 된다. 고혈압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합병증이 나타난 뒤에 발견하는 경우도 많고, 자신의 혈압수치를 알고 있다고 해도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다. 높아진 혈압은 저절로 낮아지지 않으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조절해야 한다. 높은 혈압을 그대로 방치하면 혈관에 계속해서 높은 압력이 가해져 뇌, 심장, 신장, 눈 등 장기손상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뇌졸중(중풍),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고혈압성 망막증, 대동맥박리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혈압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고 조절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고혈압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 전문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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