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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부, ‘관광산업의 꽃’MICE 예산 두 배로 확대

by 유로저널 posted Dec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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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수익 창출에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도 높은‘관광산업의 꽃’MICE 산업에 예산을 두 배이상 증액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특히 내년 ‘한국 방문의 해’에 맞춰 MICE 관광을 핵심 과제로 선정,지난해 대비 예산을 두 배이상 늘려 12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MICE란 회의·인센티브 관광·컨벤션·전시 등 회의산업을 일컫는 용어로, 최근 고수익을 창출하는 관광산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MICE 관련 관광객의 경우 일반 관광객보다 소비 규모가 클 뿐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가 높고, 국가 이미지 제고 등 파급 효과가 커 중국·일본·싱가포르·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중이다.

MICE 관광객의 경우 숙소와 회의 참가비는 단체에서 지원하고, 추가로 주어지는 관광 시간에 여유 있게 자신의 돈을 쓸 수 있어 씀씀이도 일반 여행객의 두 배가 넘는다.

한국관광공사가 밝힌 2007년 기준 국제회의 참가자들의 1인당 직접 지출은 평균 2,488달러로 일반 관광객의 2.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MICE 관광객 3명을 불러들이면 1500㏄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취업 유발효과도 높아 외래객 지출 10억 원 당 22.9명으로 제조업 12.1명의 2배에 달한다. 지난 6월 제주에서 개최된 정상급 국제회의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는 행사 준비로 연 인원 1만1,000여명의 고용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MICE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전해지는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국제회의 참가자의 경우 각국 해당 분야의 여론 주도층이 대부분인데, 이들이 회의 참가 뒤 고국으로 돌아가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홍보맨이 된다는 것. 이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이미지 제고 효과로 이어진다.


한국 MICE 산업의 미래 밝은 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6백여 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 MICE 산업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45%에 불과해 미국 2%, 싱가포르 1.9% 등에 비해 그 비중이 낮은 편이다.

특히 MICE 산업의 경쟁력인 컨벤션센터의 수용 능력 면에서 한국의 사정은 열악해 대규모 회의가 주로 열리는 서울의 컨벤션 시설은 코엑스와 SETEC 단 2곳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MICE 산업의 미래는 밝은 편이다. 경쟁 도시와 비교해 서울은 문화와 기술은 물론 접근성 측면에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MICE 개최지 선정기준이 휴양지형에서 컬처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우리에겐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서울관광마케팅의 추성엽 마케팅본부장은 “지금까지 인센티브 여행이나 기업회의 등은 휴양지 위주로 진행됐는데 최근 들어 ‘휴양지는 식상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목적지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역사와 전통에 최신 정보기술(IT)의 흐름도 느낄 수 있는 한국이 유치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내년 ‘G20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이번 정상급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돼 국내 MICE·컨벤션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G20 정상회의 유치가 우리나라 MICE 산업의 혁명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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