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의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은 총 4096만 명이며 2010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4000만 명 이상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탐방객은 2006년까지만 해도 2700만 명 수준이었으나 2007년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공원 전체 탐방객은 2011년에 비해 소폭(0.4%) 증가했고 공원별로는 월악산, 태안해안, 다도해, 월출산, 한려해상 등 14개 공원이 증가 가야산, 소백산, 설악산, 북한산 등 6개 공원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별 탐방객은 10월이 60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179만 명으로 가장 적었다. 탐방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달은 6월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
또 한려해상(7.9%), 다도해해상(22.2%), 태안해안(34.1%) 등 해상·해안 국립공원 탐방객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는데 공단은 바다를 조망하면 걷을 수 있는 해변길(태안해안)이나 바다길(한려해상), 비렁길(다도해해상)이 조성되고 야영시설이 확충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원인을 분석했다.
공단 관계자는 “2010년부터 4천만 명을 넘어섰다”며 “올해는 연간 700만 명이 방문하는 무등산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탐방객 5000만 명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국립공원 인지도 조사결과 20개 국립공원의 평균 인지도는 72%였으며 이 중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은 인지도가 90%가 넘은 반면 태안해안, 월출산은 5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 국민들은 가장 좋아하는 국립공원을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한라산, 주왕산 순으로 꼽았으며 추가로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할 곳으로는 울릉도·독도를 꼽았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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