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0명 가운데 63명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6.6%는 국내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약 20만 원의 휴가비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설문 조사 결과, 올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62.7%로 지난 해 실시된 조사 결과보다 12.1%p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휴가여행 목적지는 강원도(23.8%)가 1위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경상남도(11.2%), 전라남도(10.7%), 제주특별자치도(9.6%), 충청남도(7.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0.3만원인 가운데, 10~20만원 미만이 36.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20~30만원 미만(24.2%), 30~50만원 미만(13.1%)이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주요 이유는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55.5%), 경제적 여유 부족(15.9%) 등으로 조사되어 2012년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올해 여름휴가 여행 총 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2012년 대비 약 1천억원이 증가한 총 3조9천억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6조5천억원, 고용 유발효과 5만명 규모로 추정되어, 2012년 대비 각 1천억원, 1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국내에서의 휴가 활성화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내수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