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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패션, 영화, 드라마까지 7080 복고 열풍 시대


다시 복고 열풍이다. 복고란 말 자체는 우리에게 이미 익숙하다. 10여 년 전에는 ‘복고 마케팅(Comeback Marketing)’이란 말이 회자될 정도로 상업적으로도 활용돼왔다. 복고는 어둠을 밝히는 서치라이트처럼 과거의 한 시대를 소환해 집중 조명한다. 그리고 돌아보는 시점과 지금 사이에는 적당한 간격이 있다. 적당히 멀어야 복고지 너무 오래전이면 역사가 된다.

한때 민속주점 유행을 부르고 드라마와 개그 소재가 됐던 ‘검정 고무신’ 복고가 가고, 삼양라면 오리지널이 재생산되면서 입맛도 복고로 가더니, 요즘 뜨는 복고는 ‘이발소체(글자체)’와 디스코로 대변되는 7080 복고다.

요즘 복고에는 7080이 적당히 ‘믹싱’되어 있다. 패션계에서는 외국의 ‘셀럽(유명인사)’이나 우리나라 여자 연예인, 세련된 ‘차도녀’들 사이에 부츠컷 스타일 바지가 ‘잇 아이템(It Item : 필수 품목)’이 되고 있다. ‘나팔바지’로 불리던 1970년대 스타일이 되살아난 건데 과거보다 밑위가 짧고 허리가 낮은 ‘로 라인’이다. 그래도 길이는 발등을 충분히 덮어 과거 ‘길을 쓸고 다닌다’며 어르신들이 혀 끌끌 차던 그 길이감이다.

나팔바지도 무릎부터 나팔이냐 허벅지부터 나팔이냐에 따라 당초 유행했던 시대가 갈리지만, 지금은 개성 따라 입는다. 10대, 20대가 즐겨 입는 품이 풍덩한 재킷류는 1980년대 ‘어깨 뽕(Pad)’ 재킷에서 ‘뽕’을 뺀 스타일이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하는 스키니 바지도 1980년대 유행 스타일이기도 하다. 이러니 엄마 옷장 뒤지면 입을 만한 게 있다는 말이 틀린 게 아닌 게다.

올가을에는 공교롭게 외화마저도 복고 열풍에 기여하고 있다. 거대한 모래폭풍에 휘말려 화성에 홀로 남겨져 불가피하게 화성인이 된 마크 위트니(맷 데이먼)가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 <마션(The Martian)>은 적절한 유머, 경쾌한 디스코 음악으로 유쾌하면서도 감동 깊은 영화다. 잠시의 좌절 후 “난 여기서 죽지 않아(I am not gonna die here)”를 결심한 그는 ‘100% 유기농’으로 감자를 재배하고, 수소를 태워 감자밭에 물을 준다.

세대마다 다른 복고
40대 이상 공감, 10대는 신선

귀환 지점을 향해 붉은 모래사막을 횡단하며 지독한 밤 추위를 이기기 위해 플루토늄 연료 덩어리를 뒷자리에 실은 채 땀 뻘뻘 흘리며 로버를 운전하던 위트니가 듣던 ‘핫 스텁(Hot Stuff : 뜨거운 것)’은 배치의 절묘함에 웃음이 나오고, 자막이 올라갈 때 울려 퍼지던 엔딩곡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의 신나는 사운드는 영화 결말에 대한 만족감에 신명을 더해 절로 엉덩이가 들썩거리게 만든다.

이번 복고 열풍의 핵은 뭐니 뭐니 해도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이다. 한때 직장 후배들이 들어오면 이렇게 세대를 구분했다. “서울올림픽을 앉아서 봤니, 누워서 봤니?”

그런데 지금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릴 때 엄마 배 속에 생기지도 않았던 세대들까지 함께 ‘응팔’을 본다. 그래서 반응도 엇갈린다. 40대 이상은 격한 공감을, 10대에서는 ‘사극’이란 반응도 나온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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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도 아는 만큼 보인다. 40대 이상은 잊고 살아온 친숙함, 그 안에 녹아 있는 추억을 떠올리고 그 시절을 모르는 10대, 20대는 새로움과 색다름으로 복고를 주목한다. ‘응칠’(응답하라 1997)부터 시작해 ‘응사’(응답하라 1994), ‘응팔’까지 이어진 이 과거 소환 드라마는 어느 드라마보다 철저한 과거 고증과 재현으로 화제를 모았고, ‘응팔’ 역시 고증이 맞네 틀리네 논란을 부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의 서울 쌍문동 골목을 배경으로 한 ‘응팔’에는 윗세대는 잊고 있던, 아랫세대에게는 생전 처음 보는 지난 시절이 가득하다. 그 시절 전화기, 비디오TV 같은 단종된 공산품들과 아이스크림, 우유 등은 물론이고 철 뚜껑 달린 ‘쎄멘(시멘트)’ 쓰레기통, 베니어합판으로 장식된 거실, 등나무 응접세트와 같이 어느 틈에 슬며시 우리 곁에서 사라져간 사물과 풍경들을 되살려냈다.

복고 덕분에 잊힌 가수들이 다시 무대에 서고, 오래된 음악을 다시 듣고, 낡고 오래된 도심이 빈티지한 문화거리로 되살아나면서 복고열풍이 다시 거세게 불어 오고 있다.

유로저널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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