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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21세기 청해진’ 떴다

by eknews posted Mar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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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21세기 청해진’ 떴다
전략적 거점·남방 해상로 수호 요충지이자 크루즈 드나드는 ‘관광미항’ 기능도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남방해역을 지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21세기 청해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하 제주민군복합항)이 26일 2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제주민군복합항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제주민군복합항은 대한민국의 생명선인 남방 해상교통로와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21세기 청해진’을 목표로 총 사업비 1조765억원을 투입했다.


전체 면적은 약 49만㎡(14만9000평)으로 축구장 67개 면적과 규모다. 항만의 경우 계류부두는 2400m, 방파제 2500m로 함정 20여척과 15만t급 크루즈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설계됐다.


 국비 534억원이 투입되는 크루즈 터미널 3층 연면적 7928㎡ 규모에 터미널·주민편익시설과 공원, 계류시설과 항만진입도로 등으로 내년 6월 준공된다.


2020년에는 연간 10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군사기지+관광미항=국가 안보,경제,지역상생!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하 제주민군복합항)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군사기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제주민군복합항은 군사기지인 동시에 크루즈선이 드나드는 관광미항의 기능을 함께하면서 안보는 물론 국가 경제, 지역 상생의 핵심 요충지로서 그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군은 이미 지난해 말 작전사령부 예하 7기동전단과 잠수함사령부 예하 93잠수함전대를 제주민군복합항에 배치, 작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제주민군복합항은 적의 도발 억제는 물론 남해를 둘러싼 중·일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해양주권을 지켜나가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서·남해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민군복합항은 3면을 동시에 기동 감시할 수 있다. 배치된 전력들은 남해는 물론 유사시 동·서해 전방 해역으로 전개해 북한의 도발을 막아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7기동전단은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7600톤) 외에도 구축함 왕건함·문무대왕함(DDH-II·4400톤) 등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93잠수함전대 역시 국가 전략무기체계인 209급 잠수함(1200톤) 등을 운용하고 있다.


남쪽 해역을 지키는 전초기지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제주민군복합항은 도서 영유권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를 둘러싼 해양 분쟁에서 가장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어도와의 거리. 제주민군복합항은 이어도에서 불과 176㎞ 떨어져 있다. 중국 닝보항은 398㎞, 일본 사세보항은 450㎞ 떨어져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대단히 큰 이점이다.


제주도 남쪽 해역에 매장된 해양자원 역시 제주민군복합항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가 2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 72억 톤과 원유 100억~1000억 배럴 등 230여 종의 해양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전체 교역 물동량의 99.7%가 해상교통로를 이용하고 그 대부분이 제주 해역 통과한다는 사실 역시 제주민군복합항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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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100만명 찾을 동북아 크루즈 거점

제주민군복합항은 동북아시아 크루즈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도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달 말부터 오는 2017년 2월까지 총 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크루즈항을 가동하기 위한 운영 지원 시설들을 조성해 예정대로 2017년 7월쯤 크루즈항이 제 기능을 발휘하면 15만톤 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2개의 선석을 통해 매년 500회에 걸쳐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는 크루즈항의 직접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연 52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군은 제주민군복합항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년 2300여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선 제주민군복합항 건설사업 총예산 9776억 원 가운데 약 40%인 4107억 원이 지역 업체 참여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건설 자체가 지역 경기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제주민군복합항 건설 뒤에도 제주도에 막대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연간 부대 운영비의 약 81%인 219억 원과 소비예상액 및 각종 지방세 납부 525억 원, 비품 및 자재 구입비 30억 원, 장병 및 가족 면회에 따른 관광객 유치로 140억 원 등이 제주도에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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