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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나쁜 줄 알면서도 편리해 쓰는 제품 많아져

by eknews posted Sep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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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나쁜 줄 알면서도 편리해 쓰는 제품 많아져



오늘날 환경문제는 과거보다 훨씬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려는 노력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더 많이 느끼면서도,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려는 모습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세~59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01년 vs. 2016년을 비교한 결과, 환경에 나쁜 줄 알면서도 편리해서 써버리는 제품이 많다는 응답이 2001년 (57.2%)보더 2016년(62.9%)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62.9%가 환경에 나쁜 줄 알면서도 편리해서 써버리는 제품이 많다고 응답했다. 2001년(57.2%)과 비교해 보면, 환경문제를 의식하면서도 환경에 해가 되는 제품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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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56.2%)보다는 20대 이상 어른들(20대 66.6%, 30대 63.4%, 40대 63.8%, 50대 64.4%)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환경에 좋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어른들의 솔선수범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의향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환경을 덜 오염시키는 제품을 구입하겠다거나(01년 83%→16년 72%),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제품을 구입하겠다(01년 84.2%→16년 73.9%)는 응답이 모두 감소한 것이다.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와는 별개로 환경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려는 의지는 약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50대는 환경을 덜 오염시키는 제품(01년 75.6%→16년 85.8%)과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 제품(01년 76.3%→16년 88%)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오히려 더 커진 모습을 보였다. 그밖에 야외에서 생긴 쓰레기는 치울 수 있는 장소에 모아두고 오는(01년 85.7%→16년 79%)는 사람이 줄어들었으며, 세금을 더 내더라도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01년 68.6%→16년 65%)도 소폭 감소했다. 


이번 2016년 조사에서 10명 중 6명(61.3%)이 우리사회는 질서와 법을 지키는 사람이 손해를 보게 된다는 생각을 드러낸데다가, 잘못된 관행인지 알아도 일의 편리한 처리를 위해 그냥 따른다(42.6%)는 사람 또한 적지 않았는데, 이런 인식들이 과거보다 환경보호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옅어진 이유를 잘 설명해주는 듯하다. 


2001년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환경보호 활동은 분리수거였다. 분리수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2001년 81.7%에서 2016년 83.9%로 소폭 증가했다. 


분리수거가 이미 제도적으로 잘 정착되어 있다는 점에서 환경문제는 어느 정도 제도적,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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