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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예방, 미혼여성 때부터 관심 가져야

by 유로저널 posted Oct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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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성생활을 하면서 1년 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로 보통 건강한 남녀는 대부분 85~90%에서 1년 내에 임신을 하게 되는데, 나머지 10~15%에서는 임신이 되지 않아 불임증으로 진단을 받고 불임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여성들의 사회적 성장과 만혼, 가족 계획 등으로 임신 계획을 미루게 됨으로써, 불임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닐 만큼 흔한 일이 되고 있다.

불임 및 저출산 문제의 해결 및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임신 전 관리가 그만큼 중요해지는 셈이다. 그러나 한국 여성들의 경우 결혼 후 1년 이상 지나도 임신이 안 되거나, 임신 확인 후라야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미혼여성은 산부인과 검진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임신 전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현상이 만혼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오랫동안 자궁 등의 질환이 치료되지 않고 장기간 진행되어, 원하는 시기에 아이를 갖는데 지장을 주는 불임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자궁경부암연구회의 박진희 위원은 여성 불임의 원인은 배란 장애, 난관 및 복강내 이상 및 염증, 자궁내 유착 및 용종, 자궁근종 등의 여성 질환 기타 전신적 면역계통의 문제 등으로 다양한데, 이 중 상당수는 산전 검사에 머물고 있는 모성 관리를 미혼여성의 자궁질환 예방과 치료로 확대하면 여성 불임의 원인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희 위원의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상담 봉사 경험에 따르면 여대생 등 우리나라 미혼여성들의 자궁 건강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즉,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도 자궁질환이나 생리 트러블 등에 대한 상식 등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편이라는 것이다. 이는 미혼여성의 산부인과 검진 기피, 각종 자궁질환의 진행, 불임과 불임시술의 순서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하는 셈이다.

박진희 위원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초경 이후의 중고생이나, 미혼여성들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정기적으로 검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홍보활동 및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권고했다.

또한 젊은 여성들 또한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신체’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생리 양상 등에 이상이 감지될 때 즉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물론,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년 1회 정도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챙겨보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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