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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명 중 1명 자연 유산,임신 중 생활관리 중요

by 유로저널 posted Nov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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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1명 자연 유산,임신 중 생활관리 중요

지난 해 한국 여성들의 자연유산율이 20.3%를 기록함으로써 임산부 5명중 1명은 자연유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연령별 자연유산율 현황을 살펴보면, 40대 이상 임산부의 유산율이 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9세 이하 임산부의 유산율이 38.4%, 30대 19.4%, 20대 17.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건강수준이 나빠지면서 2,30대 임산부의 자연유산율이 37.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자연유산율이 많아지고, 자연유산 경험은 추후 임신과 출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이상과 심리, 환경적 요인 등 다양

자연 유산이란 임신 20주 전 혹은 500g 이하의 태아가 자궁에서 자발적으로 빠져 나오는 것을 말하며, 특히80%정도가 임신 3~4개월 중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자연유산의 50~6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염색체이상이다. 또 갑상선과 같은 호르몬 이상, 당뇨병에 의한 내분비적 이상, 각종 자궁 내 질환도 자연유산의 위험군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와 강한 충격이나 자극, 술, 담배 등의 환경요인, 그리고 면역학적 이상 등으로 자연유산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세 번이상 자연 유산이 일어나는 습관성 유산의 경우 약 15%가 면역학적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원인이 확실한 자연유산의 예방법

자연유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염색체 이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계획 3개월 전부터 자연임신을 위한 몸 관리를 해야 한다. 남편은 수정되는 정자가 100일 전에 만들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금연과 절주를 시작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부부 모두 엽산 등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기 시작해야 하며, 적절한 식습관으로 고르게 영양을 섭취한다. 아내는 빈혈 등 필수적인 기본검사를 실시하여 건강한 자연임신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또 다른 원인인 호르몬, 내분비 이상 혹은 면역학적 요인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 검진이 필수이다. 산전 검사나 과거력을 통해 유산의 원인 소지가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주의를 통해 부주의로 인한 유산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자궁 내 각종 질환이 있다면 임신 전 치료가 우선이다. 자연유산을 일으키는 자궁질환으로는 선천성 자궁기형과 자궁경관무력증, 자궁근종 등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우려되는 것이 바로 자궁경관무력증이다. 이는 주로 임신 2분기와 3분기 초기(임신16~20주)에 임산부 자신도 모르게 성숙하지 않은 태아가 분출되는 것을 말하는데,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다음 임신 시에도 다시 재발해 습관성 유산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적 수술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원인이 불분명한 자연유산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를 대비하여 정기적인 검사를 꾸준히 받아야 하며, 임신 기간 중에는 심리적 안정과 함께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평소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태교, 태아 뿐 아니라 산모 건강에도 도움

흔히들 태교라 하면 미래에 태어날 아이만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산모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태교 법 중 임산부가 지켜야 할 7가지 항목을 정리한 ‘칠태도’를 살펴보면, 임신 중 술을 마시거나 무거운 짐을 들지 말며, 조용히 책을 읽거나 시를 쓰거나 품위 있는 음악을 듣고, 말을 많이 하거나 우는 것을 자제하라는 등의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다. 이는 임신 중 편안한 마음가짐과 안정된 태도가 산모에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 태교로 인기가 높은 밸리댄스의 경우, 산모의 골반을 강화 시켜주며, 질 주변 조직의 탄력성을 좋게 해주어 분만 시 진통의 경감과 수축력 증대, 회음부 열상 방지, 분만 후 요실금 등을 예방해주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산모들이 함께 하는 운동을 하면서 임신에 대한 정보의 교류, 정서적 유대감 등이 생기면서 심신의 안정을 이끌어 준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전문의 성영모 원장은 “임신 초기 자연 유산의 경우, 이상 증상이 거의 없더라도 뒤늦게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산 확인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임신 초기에는 절대적인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는 가급적 장거리 외출이나 심한 피로가 누적되는 일들은 자제하도록 하고, 만약 평상시와 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사소한 것이라도 절대 그냥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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