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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여친이나 아내 생리일을 아는 게 좋아

by eknews posted Oct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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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여친이나 아내 생리일을 아는 게 좋아


한 달에 한 번씩 걸리는 여성의 마법‘생리’. 마법이라는 말은 역설적 표현으로, 대부분의 여성들이 생리로 인한 불쾌 장애와 불편, 생리기간 중 일어나는 심리적 변화와 생리통으로 고통 받고 있다. 매달 한 번씩 어김없이 다가오는 생리는 여성 개개인에게는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가임력을 상징하기도 하는 생리는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젊게 만드는 원동력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여성건강 어플리케이션 ‘3W 핑크다이어리’는 3일간 ‘3W 핑크다이어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남성들에게‘여자친구 또는 아내의 생리기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93%의 남성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한다’ 라고 답변해, 남성들도 여자친구나 아내의 생리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커플 공동의 문제로써 남성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여성의 생리주기, 건강관리를 돕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3W 핑크다이어리’는 생리로 인한 여성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은 물론, 남성들이 생리로 인한 여성들의 심리적, 신체적 변화들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유 있는 생리의 고통’이라는 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고려하여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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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남성 중에는 아내와 딸의 생리기간을 입력해놓고, 그 기간에는 가족을 더 배려하려고 노력한다는 가장이나, 여자친구의 생리기간을 입력해 티 안 나게 도우려 노력한다는 센스 있는 남성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여성들에 대한 설문에서는 78%의 여성이 ‘남자친구나 남편이 자신의 생리일을 모르는 척 기억하고 있다가 그 날은 좀 더 배려해주면 좋겠다’는 답을 했다. 남친이나 남편이 생리기간을 몰라도 된다거나, 별 상관이 없다는 여성의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이는 많은 여성들이 생리 기간의 고통과 불편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티격태격하는 일을 줄이고, 그 날 만큼은 더 배려를 받고 싶다는 바램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타 의견도 ‘둘만의 신호(?)를 정해서 그 신호를 알아차리고 그날부터 신경을 써 줬으면…’, ‘3W 핑크다이어리 어플을 깔아서 기억하기’, ‘혹시 알게 되면 티 안 나게 배려가 필요’ 등 대체로 ‘모르는 척 알아서 배려해 주기’를 바라는 응답이 많았다.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http://www.wisewoman.co.kr/piim365


3W 핑크다이어리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3wkorea 3W


핑크다이어리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http://itunes.apple.com/kr/app/3w/id516498899?m...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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