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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하루 권장량만 섭취해도 갑상선암 위험 절반으로 ‘뚝’

by eknews posted Jun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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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하루 권장량만 섭취해도 갑상선암 위험 절반으로 ‘뚝’



칼슘을 하루 권장량만 섭취해도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미 하루에 우유 반 잔씩 꾸준히 마시면 칼슘 섭취로 국내 암 사망률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장암 발병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 되었었다. (유로저널 6월 8일자 보도)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1일 권장량(700 ㎎)의 67%인 454 ㎎으로 하루 칼슘섭취권장량인 650∼1,000 ㎎에 한참 못 미친다.


10년 전만 해도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암중 발병률 1위는 유방암이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주요 암 중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암(18.9%)으로 알려졌다.


갑상선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전체 환자의 약 85%를 차지해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남성보다 약 4배정도 높다.


여성 갑상선암은 1999년 여자인구 10만 명 중 11.9명에게 발병했던 갑상선 암이, 2007년 10만 명 중 64.8명으로 증가하더니 2015년엔 10만 명당 70명을 넘어섰다.


갑상선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전체 환자의 약 85%를 차지할 정도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 김정선 교수팀이 2007∼2014년 암센터를 찾은 30세 이상 여성 339명(갑상선암 환자 113명·일반인 226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각종 영양소 섭취량과 갑상선암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에 의하면 칼슘을 적게 섭취하는 그룹의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보다 1.8배 높았다. 


이 같은 칼슘의 갑상선암 예방 효과는 50세 이상이거나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낮거나 칼로리 섭취량이 적은 여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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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대장암 환자와 건강한 성인 2천700여 명의 우유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대장암 환자들의 하루 우유 섭취량은 평균 49 ㎖로, 건강한 사람의 78% 수준이었다. 또, 우유를 하루 반 잔, 백 ml 이상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발생 위험률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54% 낮았다. 우유에 많이 들어 있는 칼슘이 대장암 발생을 줄여주는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대장암에 걸리는 원인은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은 많이 섭취하는 반면 식이섬유를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 때문이다.



여성 갑상선암 환자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507.8 ㎎으로 건강한 여성의 섭취량(518.6 ㎎)을 밑돌았다. 


교수팀은 건강한 여성 하루 칼슘 섭취량의 중간 값인 502 ㎎을 기준으로 그룹을 분류했다. 전체 갑상선암 환자 113명 중 72명(63.7%)은 칼슘을 적게 섭취하는 그룹, 41명(36.3%)은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 속했다.


김 교수는 "칼슘이 왜 갑상선암 예방을 돕는지는 아직 잘 모른다"며 "대장암·유방암 등 암 발생 부위에 따라 칼슘의 효능도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칼슘을 제외한 다른 영양소, 지방·비타민C·비타민E·콜레스테롤·식이섬유 등은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데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선 교수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가장 높은 식품 중 하나가 우유"이며 "갑상선암·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로도 '칼슘의 왕'인 우유를 하루 한 잔 이상 마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우유를 마시기만 하면 설사·복통이 동반되는 등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 섭취량을 반으로 줄이거나 뼈째 먹는 생선이나 무청·두부·채소 등을 통해 칼슘을 보충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에 신고된 신규 암환자 등록에서 갑상선암 환자가 2만3728명으로 위암(2만5761명)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암(2만2958명), 폐암(1만8426명), 유방암(1만6983명), 간암(1만4132명)순이었다. 갑상선암이 전체 암 발생 순위에서 2위로 떨어진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으로 갑상선암 과잉 진단의 광풍이 수그러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최근 10여 년 동안 초음파로 미세한 갑상선암까지 진단하면서 환자가 급증해 과잉 진단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은철 연세대 의대 교수는 "초음파로 갑상선 진단이 성행하면서 미세한 혹덩어리는 그대로 둬도 되는데 과잉 진단·치료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갑상선 암환자가 준 것과 관련, "여성들은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이상 소견이 나오면 초음파로 유방은 물론 갑상선까지 검사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유방암 검진 정확도가 높아져 유방암 이상 소견 비율이 줄면서 갑상선 초음파 사용 자체가 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표: SBS 뉴스 화면 캡쳐>

한국 유로저널 원혜숙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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