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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먼 디지털리즘’선언

by 유로저널 posted Jan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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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윤부근 社長이 6日 美 라스베가스 CES 2011 개막 기조연설에서 ‘휴먼 디지털리즘’을 선언하며 세계 전자산업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
윤부근 社長은 이에 앞서 IFA 2009 기조연설에서 5E (Essence,Engagement, Expression, Experience, Eco) 차별화 전략을 통한 ‘디지털 휴머니즘 (Digital Humanism)’을 주창하며 디지털 시대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한 발 더 나아가 ‘휴먼 디지털리즘 (Human Digitalism)’으로 진화를 선언한 것.
‘디지털 휴머니즘’이 첨단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 가치의 만남을 통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개념이었다면, 이번 CES에서 역설한 ‘휴먼 디지털리즘’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위해 기술에 인간의 감성을 더하기 앞서 인간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가치를 위해 디지털 기술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윤 社長은 이번 CES 개막 기조연설로 2009년 IFA 개막 기조연설과함께, 미주와 유럽을 대표하는 양대 電子 전시회에서 모두 기조 연설자로 초대되는 진기록을 남겼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윤 社長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이 추구하는 ‘휴먼 디지털리즘’의구성 요소로 기술이 만족시켜줘야 할 인간의 본성을 의미하는‘4A (Access·Align·Amaze·Act)’를 꼽고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① Access ;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세상과 교감”
윤 社長은 “인간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모이는 본성을 가지고있으며, 세상이 디지털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본성은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이처럼 공유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삼성은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기기간 연결은 쉽고 편하게 해,컨텐츠나 기기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Cloud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여 진정한 컨버전스를제공하고, △제품들은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 나가고, △삼성만의 차별화된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삼성의 스마트 TV 전략 가운데 일부도 소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스마트 TV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Comcast, Time Warner Cable, Hulu, Adobe 等 세계적인 콘텐츠 서비스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② Align ; “삶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움을 통한 편안함”
윤 社長은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삶에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편안하게 스며 들어가기를 원하고 있다”며, “삼성 TV는 내·외부구분을 없애며 TV가 생활의 일부가 되는 동시에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또 그러면서도 TV 스스로가 아름다운 존재감을 갖고 있다”고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2011년 새롭게 선보이는 3D LED TV는 베젤의 폭이 0.19인치에 불과하고, 원니스 디자인 컨셉을 적용한 One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하나의 선처럼 얇은 베젤과 미니멀한 조형미가 TV와 공간의 완벽한 조화를 안긴다”고 설명했다.

윤부근 社長은 또 “PC처럼 웹 검색을 하고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스마트 TV가 되는 것이 아니며, 키보드 사용 등의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도 소파에 편히 앉아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TV가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TV이며, 이것이 바로 삼성 스마트 TV”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③ Amaze ; “늘 새로운 발견을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즐거움”
다음으로 윤 社長은 “인간은 언제나 즐거움을 추구하며 삼성은 3D라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즐거움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에 LED TV로 신기원을 이룩했고, 2010년은 3D TV 삼각 편대(3D LED + 3D LCD + 3D PDP)와 3D 토탈 솔루션(3D TV + 3D AV + 3D 콘텐츠 + 3D 안경)을 앞세워, 3D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고객들께는 세계 최고 수준의 3D 경험을 선사했다. 기조연설에서는 또 3D 사운드를 지원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를 비롯해,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의 3D 안경과 3D 도수 안경및 무선 3D 안경 충전기 等이 새롭게 선보였다.

윤 社長은 “3D TV 기술은 입체영상의 놀라운 경험을 안방에서도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미래 디지털 기술의핵심”이라며, “삼성은 3D 관련 제품과 기술 개발 뿐만이 아니라 콘텐츠 보급에도 앞장 서 완벽한 3D 에코시스템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부근 社長의 기조연설에는 삼성전자와 지속적으로 3D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드림웍스社의 제프리 카첸버그 CEO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삼성의 TV 경쟁력과 드림웍스의 콘텐츠 전략 等에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④ Act ; “환경과 내일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함께 사회에 공헌”
휴먼 디지털리즘의 네 번째 요소인 Act에 대해 윤 社長은 “인간은 선한 일을 하고 뿌듯해 하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며, “고객들께서 삼성전자의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개발·디자인·생산·사용·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다양한 환경보호 운동와 사회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이번 CES에서도 세탁기·오븐·LED 모니터·DDR3 메모리· LED 패널·HDD 等의 상당수의 제품들이 친환경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CES 2011 친환경 혁신상을 대거 수상하기도 했다.

윤 社長은 또 “적극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태양광 사업을적극적으로 전개하는 等 천연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녹색 에너지 산업에 2020년까지 총 2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부근 社長은 “휴먼 디지털리즘을 구현하는 ‘4A’는 삼성 스마트 TV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모든 삼성전자 제품에서구현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4A’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최고의기술과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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