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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구축 북미 최대 32MWh ESS 본격 가동

by eknews posted Sep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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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구축 북미 최대 32MWh ESS 본격 가동

 LG화학이 지난 9월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건 카운티에 위치한 ‘테하차피(Tehachapi)’ 풍력발전단지의 ‘모놀리스(Monolith) 변전소’에 ESS 구축을 완료,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LG화학은 지난해 5월 미국 에너지성과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가 추진하는 북미 최대 32MWh ESS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시스템 구축 과정과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이달 본격 가동하게 되었다. 

32MWh는 미국 현지의 100가구가 한 달 이상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GM의 전기차 볼트(Volt)를 충전시킬 경우 지구를 3바퀴(12만km) 이상 돌 수 있다. 

사용된 배터리도 전기차 2100대 이상 분량으로, A4용지 2/3 크기인 개별 배터리 셀 60만개 이상이 탑재되었다. 

이번에 완공된 ESS는 날씨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풍력발전의 전기를 모았다가 안정화시켜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LG화학은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기반으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ESS 전체를 직접 시공하는 구축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터리 업계 최초로 북미에 대규모 ESS 전체를 직접 구축함으로써, 시공 능력은 물론 ESS 구축에 필요한 PCS(전력변환장치), SI(시스템통합)등의 업체 선정?관리 능력 또한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ESS는 발전부터 전력망까지 전체를 구성할 수 있는 전력 관련 회사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왔으며, 배터리 업체는 이들이 수주한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정도로만 사업에 참여해 왔다. 

그러나 LG화학은 세계 1위의 배터리 경쟁력과 그간의 여러 설치 경험을 통해 이번 ESS 구축에 성공함으로써, 사업영역 확대와 함께 ESS 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 

일례로 LG화학은 이번 ESS 구축 시에 PCS(전력변환장치) 공급업체로 세계 최대 전력회사인 ABB를 선정했는데, ABB는 2010년에 스위스 전력회사의 ESS를 구축하면서 LG화학을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했던 곳이다. 

즉, LG화학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이 분야에서 상호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수평구조의 상생 모델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독일 최대 규모인 10.8MWh의 ESS 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2010년부터 ABB, AES, SMA, IBC솔라 등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최강자들과 ESS시장을 리드할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ESS 시장은 2013년 16조원에서 2020년 58조원 규모로 연평균 5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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