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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0.06.03 00:08
한국 조선업, 23조6천억 규모 카타르 LNG선 수주로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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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23조6천억 규모 카타르 LNG선 수주로 싹쓸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한국 조선업체들이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으로부터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결국에는 싹쓸이하면서 2027년까지 선박 건조량을 확보했다. QP는 2027년까지 LNG선 100척 이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세계 LNG선 건조량의 약 60%를 확보해 사업 규모는 700억 리얄(약 23조6천억원) 이상이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LNG 연간 생산량을 기존 7천700만t에서 2027년까지 1억2천600만t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NG 증산은 곧 대규모 운반선 발주로 이어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유럽 선사와 총 3억 9천만 달러 규모의 18만㎥급 초대현 LNG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해, 올해 총 5척의 LNG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QP는 4월에 중국선박공업(CSSC)과 200억 위안(약 3조5천억원) 규모 대형 LNG운반선 '8척 건조+8척 옵션' 형태로 총 16척을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SK해운에 인도한 LNG운반선이 운항을 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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